투자공부 방/경제 역사 및 사건

[경제 역사]'오스템임플란트 횡령사건' 2021년 이전 8년전 사건까지

우이띠 2022. 5. 3. 22:51
반응형

안녕하세요. 우이띠에요.

2022년 새해 첫날 시작하자마자 안좋은 사건으로 한해를 시작하게 했던 사건이죠.

 


 

① 오스템임플란트 횡령사건

 

오스템임플란트 홈페이지
오스템임플란트 횡령사건 공식 입장문

2021년 오스템임플란트의 자금관리 팀장인 직원 이은식(45세, 1977년생)이 자본금의 108.18%에 달하는 2,215억원의 거액을 횡령한 사건이에요.

 

오스템임플란트의 자금관리 부서 팀장 이모씨는 잔고증명서를 위조하는 등의 방법을 사용해 2021년 3월부터 총 1조 2천억원 가량이 주식을 거래하며 손실이 났고 그 중에서도 특히 '동진쎼미켐'이 삼성전자에 의해 인수될 거라는 찌라시로 2021년 10월에 1430억원 상당의 주식을 매수했다가, 주가가 하락하자 매도하면서 117억원 손실을 입었어요. 이때, 슈퍼왕개미로 불리었는데 당시 동진쎼미켐 주가 32,000원에 7.3% 지분 매수하며 지분공시되었어요.

 

그 이후 이모씨는 엔씨소프트가 NFT 사업에 진출한다는 소식을 듣고 11월 11일 경 차액결제거래(CFD)로 3000억원 상당을 매수했지만 바로 다음날 하락하면서 그대로 손실을 보았어요. 이때도 슈퍼개미가 매수했다는 소식으로 떠들석했죠.

 

9개월간 1조 2800억원의 주식을 매수하고 42개 종목을 투자했다가 761억원 손실을 본 것으로 밝혀졌어요.

 

위 사건들이 누적되면서 손실을 메울 수 없자, 남은 돈을 리조트 회원권, 가족명의 건물과 차량, 금괴 851kg(약 680억원) 등으로 바꾸어 금괴를 자신의 아내 명의의 건물, 여동생의 집 등등 온가족의 집안에 숨겨두고 잠적했다가, 아내 명의의 건물에서 체포되고 온가족(아버지, 여동생, 아내, 처제, 동서 등)이 다같이 입건되었어요. 이 당시에 이모씨의 아버지가 자살하는 불행한 사건도 일어났어요.

 

※ 사건 요약 ※

동진쎄미켐 주가 32,000원 / 당시 매수금액 1430억원 / 7.3% 지분 매수 / 지분공시

엔씨소프트 주가 590,000원 → 종가 786,000원(29.92% 상승)

 

적용 법령 : [특저영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업무상 횡령] - 피의자 이모씨 / [범죄은닉죄] - 이모씨 가족들, 공범

 

22년 1월 3일 거래정지 → 4월 28일 거래재개 (27일 주주보호와 주주가치 제고 3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결정)

 

반응형

 

② 이전 오스템임플란트 사건들..

 

 

2014년 6월 24일 장 마감 후 공시로 횡령·배임 혐의 발생했는데요. 서울남부지방검찰청의 공소장을 확인한 뒤 조치가 취해졌는데 25일붙 오스템임플란트의 거래를 정지하고,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여부에 대해 검토에 들어갔다고 해요.

당시 공소 내용은 최대주주인 최규옥 대표이사가 전 임원인 노모씨 등과 공모해 9000만원 상당의 횡령 및 97억원 규모의 배임을 저질렀다는 내용이에요. 남부지검 형사 6부에 따르면 최 대표 등은 지난 2008년부터 중고 의료기기를 새 제품인 것처럼 속여 팔아 4억5000여만원의 이득을 취한 것으로 알려졌고 2008년 9월부터 2009년 2월까지 회삿돈 97억원 가량을 국외법인에 부당 지원하고, 치과의사 60여명의 해외여행 경비 명목으로 5회에 걸쳐 3억원 상당의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를 받았어요.

 

이후 거래소는 상장폐지 가능성 등을 검토해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14년 7월 11일부터 다시 거래가 재개되었었어요.

 

더 이전인 2011년 리베이트 사건에 연루되면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6700만원의 과징금 처벌을 받고 2012년에는 개인 신변 문제로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었네요.

 

2016년 5월 2일 장 마감 후 주요 공시

그리고 이후 16년 5월 2일에 주가안정과 주주가치 재고 목적으로 대신증권과 8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 신탁계약의 체결했어요.

 

지주회사 체제 전환도 15년 3월에 시도했었는데요. 지주회사와 사업회사로 인적 분할을 단행한 후 지주회사를 중심으로 현물 출자 유상증자를 단행할 계획으로 사업 회사 지분을 매입하는 대가로 지주회사 신주를 발행하는 구조였어요.

 

 

③ 오스템임플란트 횡령사건 수사 결과

 

22년 1월 6일 - 이모씨는 파주에서 경찰에 체포되었지만 하루만에 조사 중 실신해 병원으로 이송됨

횡령범은 자기가 구입한 금괴의 절반 남짓을 회장의 지시로 회장에게 넘겼다고 진술, 오스템임플란트 측은 상기한 윗선 개입설이 허위사실이라고 주장

횡령한 돈의 행방은 대부분 찾았으나 651억원어치 금괴 중 343억원어치 행방이 불명

 

22년 1월 7일 -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횡령금액이 총 1980억원이지만 100억원은 회사 계좌로 다시 돌려놔 실제 피해 금액은 1880억원으로 파악

 

22년 1월 10일 - 횡령 등 금액이 2215억원(자기자본대비 108.18%)으로 정정 공시, 횡령 후 반환한 액수를 포함한 것으로 실제 피해액은 1880억원으로 동일, 남은 금괴 대부분 횡령범의 부친 자택에서 발견되어 행방이 모연한 금액은 70억원 가량

 

22년 1월 11일 - 횡령범의 아버지(69세, 1953년생)가 자살, 자신도 혐의를 받는 상황이 되자 유서를 남기고 사라졌다가 끝내 오후 5시쯤 파주시의 한 공터에 주차된 차 안에서 수색 중인 경찰에 의해 사망한 채 발견, 횡령범은 부친의 장례식 참여를 위해 구속집행정지를 신청했으나 경찰 측에서 이례적으로 불허가를 내 참석하지 못함

 

22년 1월 12일 - 아버지의 사망 소식을 들은 횡령범이 심경의 변화를 일으켜 남은 금괴가 있는 곳이 여동생 부부의 집임을 자백, 그곳에서 금괴들이 발견되면서 사들인 금괴의 행방이 모두 밝혀짐

 

 

오스템임플란트 횡령사건은 2022년 첫날부터 악재로 시작하게 하는 사건이었어요.

그리고 사건이 22년에 처음이 아니라 예전에도 사건이 있었지만 시스템이 갖추어지지 않았다는 점이 큰 문제점이라고 봐요.

다시 이런 사건이 일어나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없다는거죠.

 

법률적으로 강력한 처벌을 마련하여 모든 회사에서 일어나지않게 만들어야한다고 봐요.

처벌이 약하니 비슷한 사건들이 여러 회사에서 계속 발생하고 피해는 그대로 투자자가 받게 되죠.

 

오스템임플란트 같은 경우도 위 내용에서 보는 바와 같이 횡령 사건이 일어나도 상장폐지가 아닌 상장유지가 되는 경우가 더 많으니 체질개선이 되는게 아니라 고인 물이 되버린 주식시장이 되가는거 아닌가 싶어요.

 

2022년 계속적으로 힘든 장이 이어지고 있지만 힘내서 성투해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