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공부 방/기업 지배구조

[경제 역사] SM그룹 지배구조 알아보기

우이띠 2023. 6. 18.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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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우이띠에요.

SM그룹 지배구조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해요.

 


① SM그룹 개요

 

SM그룹 로고

SM그룹은 대한민국의 대기업집단으로 2023년 4월 기준 재계서열 30위에요. 창업주는 우오현 현 회장으로 광주광역시에 연고를 둔 삼라건설(현 (주)삼라)을 모태로 인수합병을 통해 성장한 대기업집단이에요. 벡셀, 우방, 대한해운, 경남기업, 동아건설산업, SM상선, ubs울산방송, 신촌역사, SM하이플러스를 계열사로 두고 있어요.

SM그룹은 대기업으로 발돋움한 지금에도 여전히 M&A에 매우 적극적으로 인수합병을 자주하면 돈이 많이 들기 때문에 그룹 전체의 재무구조도 악화되기 쉽지만, 부채비율은 100%대 초반으로 우수해요. 이는 우오현 회장의 경영철학으로 차입금에 최대한 의존하지 않고 자기자본으로 진행하기 때문이에요. 지배구조가 굉장히 복잡하고 특이한 편인데, 순환출자도 아니고 지주회사 구조도 아니에요. 이는 인수합병 방식 때문인데, 외부 차입을 안하고 최대한 자기자본에 의존하다보니 기존에 인수한 계열사들의 자금을 다시 끌어다 쓸수밖에 없고, 인수한 기업의 자산으로 또 다른 회사를 사들여서 마치 '사슬로 연결된 배'와 같은 구조가 만들어졌어요. 하지만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자산 10조원 이상 대기업집단으로 지정되면서 '상호출자제한기업'이 되기 때문에 계열사간 채무보증을 해소해야할 상황이 왔어요. 그런데 대한해운이 크게 성장했고 SM상선도 2021년 당기순이익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공정거래위원회가 정한 시한인 2023년 4월 이전에 SM그룹은 계열사간 채무보증을 모두 해소하였어요.

 

● 1988년 광주에서 삼라건설을 창업

● 1991년 SM상선 설립

● 1996년 (주)삼라마이다스 설립

● 2004년 경기 과열로 아파트 사업은 사실상 철수, 우방산업의 전신인 진덕산업 인수

● 2005년 삼라건설→(주)삼라로 상호 변경, 건전지 제조업체 벡셀 인수

● 2006년 삼라가 주축이 된 삼라컨소시엄이 경남모직(현 SM인더스트리) 경영권을 인수

● 2007년 남선알미늄 인수하며 SM그룹에 편입, 티케이케미칼 설립

● 2008년 경남모직을 주축으로 한 삼라컨소시엄이 동국무역의 경영권을 인수해 티케이케미칼로 새롭게 출범

● 2010년 (주)삼라가 극동건설을 흡수합병, C&우방 인수

● 2011년 SM그룹 계열 티케이케미칼홀딩스가 C&우방을 흡수하면서 우방으로 상호 변경, 신창건설 인수, 하이패스 사업자인 하이플러스카도 인수

● 2013년 대한해운 인수

● 2015년 채권추심회사 솔로몬신용정보(현 SM신용정보) 인수

● 2016년 우방건설산업컨소시업이 동아건설산업을 인수하면서 SM그룹에 편입, 한진해운의 미주 노선과 광양터미널·경인터미널 인수해 SM상선 설립

● 2017년 경남기업 인수

● 2018년 삼환기업 인수

● 2019년 (주)삼라와 우방산업과 합병

 

 

② SM그룹 계열사

 

사업부문 기업명 내용
건설 삼라 1988년 광주에서 실립된 SM그룹의 모태인 건설사, 우오현 회장이 지분 60%보유, 다수의 계열사들을 지배
우방 대구광역시의 이월드를 만든 회사, 국내외 주식소유업을 목적으로 하는 특수목적회사, 2008년 4월 설립 이후 티케이케미칼에 대한 지분투자가 유일, 2011년 6월 건설업을 영위하는 계열회사 '우방'을 흡수합병하면서 상호를 '티케이홀딩스'→'우방'으로 변경
우방산업 전 진덕산업, 1969년 8월 설립, 2013년 11월 우방산업으로 상호 변경, 경기도 이천시에 본사를 두고 토목 및 건축공사업을 영위, '우방 아이유쉘'이라는 아파트 브랜드 보유
SM경남기업 성완종 회장 비자금 사건 등 안 좋은 일로 홍역을 치룬 건설업 회사, 2017년 6월 인수
삼환기업 2018년 5월 SM생명과학이 지분 100%를 인수하며 SM그룹으로 편입, 2019년 삼환기업이 SM생명과학을 흡수합병
동아건설산업 리비아 대수로 산업으로 유명한 건설사, 2016년 인수
STX건설 2022년 초 SM그룹이 인수, 2005년 STX그룹 내 건설사업 부문을 분할해 설립한 건설사
태길종합건설 2016년 인수, 항만 및 하천 준설 등 토목공사 기술력 보유
티케이케미칼 건설부문 전 학산건설-우방토건, 2004년 12월에 학산건설로 설립, 2012년 회생절차 개시, SM그룹에 인수되어 14년에 사명을 우방토건으로 변경, 계열사 티케이케미칼이 2014년 2월 건설분야에 뛰어듬, 2015년 3월 우방토건 건설사업부문과 분할합병, 영남권에 기반을 둠
SM상선 건설부문 전 신창건설-우방건설산업, 1991년 4월 설립, 주택건설 및 도목건축업을 주 영업목적으로 함, 2014년 7월 주식회사 신창건설→주식회사 우방건설산업으로 회사명 변경, 2018년 1월 SM상선과 합병되어 SM상선 건설부문으로 변경
제조 티케이케미칼 2008년 동국무역의 화학 사업부문 인수, 동국무역은 대구광역시에 소재한 섬유기업, 2007년 11월 티케이케미칼을 새로 설립, 2008년 1월 동국모역으로부터 폴리에스터, 스판덱스 및 수지 사업부문을 영업양수, 주요 상품은 PET Bottle Chip 폴리에스터 원사, 스판덱스 원사 등을 생산, 판매, 건설업에도 진출
남선알미늄 알루미늄 사업과 자동차 부품 사업으로 나눔, 2007년 SM그룹에 편입, 2008년 대우그룹 자동차 부품사 대우라이프를 인수합병
벡셀 1978년 설립된 건전지 생산기업, 옛 서통그룹 계열사인 '썬파워'가 전신, 2005년 SM그룹에 합병, 에스엠홀딩스는 2012년 6월 28일로 하이플러스카드에 벡셀의 주식을 전량 현물출자하여 2016년 말 하이플러스카드의 완전 자회사, 국내 건전지 시장점유율 24.6%로 2위 차지
SM인더스트리 구 경남모직, 2019년 에스엠케미칼, 서림하이팩, 삼라홀딩스, 에스엠티케미칼을 합병한 뒤 현재 사명으로 변경, 6개의 사업부로 이루어진 회사, 사업부로는 GMB사업부, KTC사업부, 서림하이팩사업부, 케미칼사업부, 오토모티브사업부, MTAT사업부
SM중공업 민자역사를 운영하던 구 산본역사 법인, 강원도 옥계면에서 관광호텔 사업을 벌이고 성우종합건설을 합병하여 건설업에도 진출, 건설중장비 하부주행장치 부품을 제조하는 에이스트랙까지 인수합병하여 'SM중공업'으로 사명 변경
SM스틸 구 신광, 2019년 4월 연결대상 자회사인 신광하이메탈을 합병하여 사명을 변경, 2016년 말 대한해운이 삼선로지스(현 대한상선)를 인수하면서 삼선로직의 자회사인 신광도 SM그룹에 편입, 국내 최초 포스코 스테인리스 스틸가공센터, 스테인리스 파이프, 특수강과 스테인리스 스틸 후판을 제조하는 회사, 2017년 SM홍딩스를 합병
SM정밀기술 구 신한금형, 2018년 7월 사명 변경
한덕철광산업 국내 유일의 철광석 채굴업체, 지하 1100미터에 차세대 검출기를 위한 인프라 구축사업의 하나인 예미랩 지하실험실을 완공, 이 사업은 IBS 지하실험연구단이 우주 근본입자인 암흑물질과 중성미자특성을 연구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사업
화진 1992년 자동차 및 전자 등의 산업분야에 포면처리 기술을 적용한 부품을 공급하는 표면처리 전문회사, 2020년 5월 SM그룹 편입
이엔에이치 2022년 티케이케미칼과 합병하여 티케이케미칼 이엔에이치공장이 됨, 투명LED디스플레이와 터치스크린 패널을 생산하는 회사
해운 대한해운 SM그룹 계열 중견 선사로 벌크선이 주력, 벌크선 분야에서는 국내 2~3위 규모의 선대를 보유, 2013년 SM그룹에 편입된 이후 벌크선 분야의 경쟁력과 전용선에서 창출된 안정적인 이익을 바탕으로 10위권의 벌크선사 삼선로직스를 인수, 한진해운의 미주노선 매각에 참여
대한상선 구 삼선로직스, 국내 10위권의 벌크선사였던 삼선로직스를 인수, 사명을 대한상선으로 변경, 포스코, 한국전력 등과 장기 전용선 계약을 맺고 안정적인 수익 창출, SM상선을 설립하는데 이부 지분 투자
SM상선 국내 1위, 세계 4위의 컨테이너 선사였던 한진해운의 미주노선을 인수하여 설립한 컨테이너 선사, 첫 노선 개시 2개월만에 세계 23위 컨테이너선사로 거듭남, 19년 4월 기준 75,000TEU, 세계 20위의 컨테이너 선사, 
SM상선 경인·김포터미널 컨테이너 선사로서 중요한 터미널로 한진해운에서 일괄인수
케이엘씨에스엠 선박 관리 및 수리 전문회사, 원래 대한해운의 자회사였으나 SM그룹 인수당시 창업주 등과의 지분관계로 잠시 분리, 대한해운이 다시 인수, 2021년 코리코엔터프라이스를 합병
한국선박금융 선박금융을 제공하는 회사로 원래 대우조선, STX조선, 산업은행 등 다수의 조선해운 관계기업에서 지분을 나눠가지고 있었으나 조선업계의 구조조정 과정에서 SM그룹이 인수, 현재 대한해운, 상선이 과반이상의 지분 소유
미디어·서비스 울산방송 2019년 울산방송의 최대주주였던 한국프랜지공업이 보유 지분을 SM그룹에 매각, 방송통신위원회 승인을 받으면서 SM그룹의 계열사 편입, 자산 10조원이 넘는 대기업집단은 지상파방송사 지분 10% 이상 초과분은 의결권을 행사할 수 없어서 매각될 것으로 예상
SM하이플러스 고속도로 선불 하이패스 전문업체, 2007년 한국도로공사가 100% 출자하여 설립, 2011년 SM그룹에 편입, 2012년 6월 선불 하이패스카드 보급 500만 돌파, 2013년 스마트폰 충전시스템 개발 및 서비스 개시, 2014년 고속도로모바일 카드 Pay-G를 출시, 2015년 5월 1일 삼라네트웍스와 합병, 대원건설산업을 인수
SM신용정보 과거 솔로몬저축은행 계열사였던 채권 추심 회사, '솔로몬신용정보'에서 사명을 변경, 2015년 12월에 인수, SM하이플러스와 사업을 연계해 고속도로 선불 하이패스 선수금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인수
SM삼환기업 화장품사업부문 크레모랩 브랜드로 화장품을 사업을 전개, 생활용품, 의약외품 및 메디컬 스파 컨셉의 힐링 리조트를 통한 의료관광서비스 등 다양한 헬스케어 사업을 추진, 동양그룹에서 인수
산본역사 산본역 민자역사, 완전자본잠식에 빠져 법정관리중 2013년에 인수, 현재는 SM중공업으로 변경
신촌역사 신촌역(경의선) 민자역사, 2006년 밀리오레가 건립하였으나 임차인과의 분쟁 등으로 사실상 폐정상태, 2018년 7월 법정관리를 신청해 2019년 인수
레저 호텔 탑스텐 2017년 12월 강원도 강릉시 옥계면에 SM그룹에서 처음 세운 호텔, 주체 법인은 SM중공업으로 추정, 총 객실수 333실의 규모
탑스텐 빌라드애월 제주 제주도에 위치한 부티크 호텔, 지상 4층에 53개의 객실 보유, 2018년 6월 SM그룹에서 인수
탑스텐 리조트 동강시스타 폐광지대의 경제를 부흥하기 위해 정부 유관기관에서 공동출자했으나 망한 회사를 SM그룹에서 인수, 300실의 콘도와 9홀의 골프장, 스파 시설 등을 갖춤
탑스텐 애플밸리 C.C 김천시 어모면 일대의 부지를 낙찰받아 공사하여 직접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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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SM그룹 지배구조

 

SM그룹 지배구조

SM그룹은 지주회사라고 볼 수 있는 기업은 (주)삼라와 삼라마이더스라고 할 수 있어요. (주)삼라는 동아건설산업(19.6%), 울산방송(30.0%), SM스틸(30.1%), 남선알미늄(18.0%), SM인더스트리(47.7%), 우방(9.2%), SM하이플러스(4.2%), 케이엘홀딩스(32.4%), SM상선(29.5%), 우방토건(15.0%), SM중공업(19.0%), SM신용정보(20.0%)를 보유하고 있고 삼라마이다스는 동아건설산업(48.5%), SM화진(72.0%), 신촌역사(99.9%), STX건설(100.0%), SM벡셀(42.4%), SM상선(41.4%)을 보유하고 있어요.

 

SM그룹은 국내에서 순환출자 고리가 가장 많을 정도로 지배구조가 복잡한 기업집단으로 꼽혔어요. 2021년 12월 30일부터 시행한 공정거래법에 따르면 사익편취 규제대상 기업은 총수일가 지분율이 20% 이상인 게열사 혹은 이들 회사가 50%를 초과해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자회사에요. 이 기준을 적용할 경우 해당하는 계열사는 총 18개사로 전체 계열사 수(58개)를 고려하면 22.4%에요. 우선 총수일가 지분율이 20%이상인 회사가 총 13개사고 이중에서도 우오현 회장이 직접 보유한 계열사가 SM스틸(32.26%), 삼라(68.82%), 우방산업(68.82%), 삼환기업(21.71%), 한통엔지니어링(99.84%), 삼라마이다스(74.01%) 등 6곳이에요.

우오현 회장을 비롯한 총수일가와 친족들이 지분 20% 이상을 보유한 기업이 다시 지분 50%를 초과해 보유하고 있는 곳은 총 5곳이에요. SM하이플러스, 판교에스디쓰리, SM화진, 신촌역사, 지코 등이에요. 이중 신촌역사, 지코, SM화진의 최대주주는 모두 삼라마이다스로 동일해요. 삼라마이다스는 신촌역사(99.9%), 지코(72.06%), SM화진(72.0%)을 보유중이에요. 주목할 점은 삼라마이다스가 우오현 회장의 후계자인 우기원 이사가 그룹 내에서 유일하게 지분 25.99%를 보유한 계열사라는 점이에요. 2021년 7월 우기원 이사가 지분 100%를 보유한 라도는 삼라마이다스와 0.2048843 대 1의 비율로 합병해 삼라마이다스의 2대주주에 올라섰어요. 우기원 이사가 우오현 회장의 뒤를 이어 SM그룹의 경영권을 장악하기 위해서는 삼라마이다스와 삼라를 합병시킬 가능성도 높다는 의견을 제기했어요.

 

SM그룹은 2023년 4월 우기원 삼라마이다스 부사장을 (주)삼라, 우방, SM상선경인터미널의 감사에서 해임하고, 우지영 이사와 우건희 이사를 후임자로 결정한 뒤 공시했어요. 우지영 이사가 (주)삼라와 우방, 우건희 이사는 SM산선경인터미널의 감사직을 각각 맡게 되요. 우지영 이사는 우오현 회장의 둘째 딸로 삼환기업과 동아건설산업 등 그룹 건설업 계열사의 감사직을 수행하고 있고 우건희 이사는 2019년 삼라마이다스 사내이사직과 신촌역사의 감사직에 이름을 올렸어요. 장녀 우연아 전 삼환기업 대표와 3녀 우명아 SM하이플러스 감사를 포함한 4명의 딸은 SM그룹 핵심 계열사의 지분은 보유하지 않은 채, 이사회 활동에만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어요. 현재 지주사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삼라와 삼라마이다스의 지분을 보유한 이는 우기원 부사장(삼라마이다스 26%)이 유일해요. 사실상 그룹 서열 2위인 우기원 부사장이 계열사 감사직에서 물러난 것은 그룹의 핵심 사업으로 성장한 해운사업 총괄 업무에 집중하기 위해서라는게 업계 분석이에요.

 

SM그룹 소유지분도

우오현 SM그룹 회장의 주식소유현황은 삼라마이다스(74.0%), 한통엔지니어링(100.0%), 삼라(68.8%), 우방산업(68.8%), SM스틸(32.3%), 삼환기업(21.7%), 동아건설산업(17.5%), SM인더스트리(8.0%)를 보유하고 있고

우연아 대한해운 부사장은 삼환기업(32.6%), 삼라농원(19.0%)을 보유

우지영 태초이앤씨 대표이사는 태초이앤씨(100.0%), 삼환기업(21.7%)을 보유

우명아 신화디앤디 대표이사는 신화디앤디(100.0%), 삼환기업(21.7%)을 보유

우건희 삼라마이다스 이사는 코니스(100.0%)를 보유

우기원 삼라마이다스 부사장는 나진(100.0%), 삼라마이다스(26.0%)를 보유

 

 

④ SM그룹 가계도

 

SM그룹 가계도

SM그룹 가계도를 보게 되면

1세대는 우오현 SM그룹 회장

2세대는 우연아 삼환기업 사내이사, 우지영 태초이앤씨 대표, 우명아 신화디앤디 대표, 우기원 삼라마이다스 부사장

 

글은 여기서 마치도록 할께요.

 

모두 행복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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