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공부 방/기업 지배구조

[경제 역사]부방그룹 지배구조 알아보기

우이띠 2022. 9. 30. 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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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우이띠에요.

부방그룹의 지배구조에 대해서 알아볼께요.


① 부방그룹 개요

 

고(故) 이원갑 창업주

(주)부방은 1934년 설립된 부산방직공업(주)(제국제마 직포공장)을 모태로 하여 1976년 4월 삼신공업사를 설립한 가전기업이에요. 지금은 주방·생활가전, 유통, 선박·수처리 환경 등 3개 분야를 주력으로 해요. 계열사는 국내 17개, 해외 4개 등 총 21개사고 2021년 계열 합산 기준 총자산 1조3000억원에 매출은 1조원 규모에요.

1976년 가전시장에 뛰어들었고 2000년에는 OEM(주문자상표부착방식)에서 벗어나 밥솥 자체 브랜드를 출시했어요. 2010년에는 세계 1위 선박평형수 처리설비업체 테크로스를 인수했고 2019년에는 LG로부터 수처리 2개 계열사 LG히타치워터솔루션(현 테크로스워터앤에너지), 하이엔텍(현 테크로스환경서비스)을 2500억원에 인수했어요.

 

 

1979년 12월 삼신공업사 → 국제전열공업(주) 법인전환

1981년 4월 국방부 납품업체 지정

1986년 2월 크리스탈 사업부 신설

1992년 9월 스리랑카에 현지법인 설립

1992년 12월 리빙사업부 천안공장 준공

1994년 2월 코스닥시장 상장

1995년 10월 전기보온밥솥 사업 확장

1996년 신세계로부터 이마트 프랜차이즈 계약

1997년 안양 이마트 개장

1999년 12월 (주)부방테크론으로 상호 변경

2000년 6월 중국 현지법인 청도부방전자유한공사 설립

2005년 12월 항주복방전기유한공사 설립

2006년 1월 '리홈'으로 브랜드 교체, (주)부방을 흡수합병하여 대형할인점업에 진출

2009년 2월 자회사 (주)쿠첸 설립

2009년 3월 웅진쿠첸(주)의 생활가전사업 일부와 쿠첸을 인수

2010년 1월 부방테크론 리빙사업부 브랜드인 (주)리홈으로 사명 변경

2013년 3월 리홈  (주)리홈쿠첸으로 상호 변경

2013년 9월 쿠첸 합병

2015년 8월 (주)리홈쿠첸 인적분할(분할 존속법인 리홈쿠첸은 상호를 (주)부방으로 변경한 뒤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 인적분할 신설회사 (주)쿠첸), 리홈쿠첸 물적분할(분할 신설회사 (주)부방유통 설립) - 전기밥솥 및 전기레인지 등 생활가전사업을 하던 리빙사업부는 (주)쿠첸, 안양 이마트 운영사업과 리홈쿠첸의 전자사업부는 (주)부방유통, 지주사업부문은 (주)부방

2016년 (주)부산방직 합병하여 완전한 지주회사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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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부방그룹 승계상황 및 사업확장 계획

 

부방 지배구조(2019년) - 출처) 비지니스워치

고(故) 이원갑 창업주의 장남인 이동건 회장이 부산방직공업 대표에 선입되며 경영 전면에 등장, 가업을 1981년 8월에 물려받았어요. 1989년 창업주 별세 뒤에는 회장에 올라 부방 경영을 주도해왔어요. 어드덧 팔순을 넘긴 나이로 3세 체제를 채비하고 있어요. 이 회장이 2000년대 초반부터 공을 들여왔던 형제 분할 승계구도가 2년 전에 깨지면서 장남의 퇴진, 차남이 부상하게 되었어요.

 

2019년까지만해도 (주)부방 중심의 주방·생활가전 및 유통 계열과 테크로스를 위시한 선박·수처리 환경계열을 분할 소유한 이원화 구조였어요. 정점에는 이 회장의 2남2녀 중 장남 이대희 전 (주)부방 부회장과 차남 이중희 현 (주)부방 사장이 위치했어요. 각각 (주)부방 지분 30.04%, 테크로스 37.59%를 소유한 1대주주였고 경영도 나눠서 했어요.

현재는 사실상 모두 차남 몫이 되었는데 전기밥솥을 주력으로 하는 쿠첸은 경영 악화에 있어요. 2016년 2730억원의 매출이 2021년 1630억원으로 매년 하락추세에요. 100억원의 영업이익은 2017년 이후 5년간 흑자를 낸 해가 1번 뿐이에요.

이대희, 2019~2020년 계열 지분 매각
계열 주식(주) 지분(%) 금액(억원)
(주)부방 18,036,942 30.04 450
에스씨케이 60,000 100.00 62
테크로스 2,013,200 7.11 ?

리홈쿠첸에서 쿠첸이 분할되고 난 다음 대표를 맡아 경영을 주도했던 이가 이대희 전 부회장이었지만 침체기의 쿠첸에서 2020년 1월 물러났어요. (주)부방 부회장으로 옮겼지만 이사회 명단에는 없었고 이마저도 2020년 9월 물러나면서 부방 경영에서 완전히 손을 뗐어요. 이대희 전 부회장은 지주 지분 30.04%마저도 단 한주도 남김없이 정리했는데 2008년 12월 부친이 후계 승계를 위해 39.94%를 두 아들과 계열사에 전량 매각할 당시 26.2%를 인수, 1대주주로 올라선지 12년만이에요.

 

부방 지배구조(2022년) - 출처) 비지니스워치

(주)부방 지분을 매각한 대상은 동생이 최대주주로 있는 테크로스로 현재 동생이 최상위지주회사 테크로스홀딩스(2021년 7월 테크로스 물적분할) → 중간지주회사 (주)부방 및 선박·수처리 환경 계열사로 연결되는 계열 지배구조의 최상단에 자리 잡고 있는 이유에요. 현재 테크로스홀딩스, (주)부방을 비롯한 8개 계열사의 이사진에 포진하고 있으며 단독 후계자가 되었어요. 

 

이중희 사장의 다음 행보는 대부업 진출 채비로 보여요. 홀딩스의 자회사 테크로스비전인베스트먼트를 통해서 준비중이고 2021년 12월 정관 사업목적에 대부, 채권추심 등 대부 업무를 추가했어요. 기존 사명에도 '대부'를 붙였고 향후 SPC(특수목적회사)의 잉여현금 등을 재원으로 대부업에 진출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되요. 현재 SPC대부는 빅딜을 위해 외부에서 빌렸던 자금을 작년에 모두 갚은 상태에요. 홀딩스가 2019~2021년에 걸쳐 1170억원(50.4%), (주)부방 677억원(29.4%), 쿠첸 118억원(5.1%), 부방유통 98억원(4.3%), 이동건 회장 250억원(10.9%)로 각 계열사들이 인수자금 외 자본으로 추가자금을 투입했어요.

 

 

③ 부방그룹 지배구조

 

부방 2개 지주회사 주주명부 - 출처) 비지니스워치

부방 계열 지배구조는 테크로스홀딩스가 최상위지주회사에요. 테크로스홀딩스 밑으로 부방, 테크로스 등이에요. 최상위지주사의 1대주주는 37.59%의 이중희사장이고 부친 이동건 18.43%, 모친 정영자씨 0.70%, 누나 이희원씨 5,58%, 이희정씨 5.55% 등으로 모두 합치면 30.26%에요. 계열주주사로는 KSF금융이 3.26%에요.

중간지주사인 (주)부방은 테크로스홀딩스 35.53%, 부친 이동건 1.72%, 이중희 사장 4.88%, 누나 이희원씨 1.84%, 이희정씨 1.84%이고 계열주주로는 제이원인베스트먼트 5.33%에요.

 

 

④ 부방그룹 혼맥·인맥

 

왼쪽부터((주)부방 이동건 회장, 이대희 전 (주)부방 부회장)

부방 2대 경영자인 이동건 회장의 자녀는 부인 정영자씨와의 슬하에 2남2녀로 차남을 제외하고 모두 국제로타리 회원 자녀와 결혼했다고 해요.

맏딸 이희원씨의 남편은 서울소재 5성급 호텔 스위스그랜드호텔(옛 그랜드호텔서울)을 경영하는 동원아이엔씨의 이윤기 대표로 현 사주인 이우영 회장의 아들이에요.

차녀 이희정씨의 남편은 GS가의 4세 허세홍 GS칼텍스 사장으로 허동수 GS칼텍스 명예회장의 2남1녀 중 장남이에요.

맏아들 이대희 전 (주)부방 부회장의 부인은 미스코리아 캐나다 진(1994년) 출신 고주희씨에요.

이동건 회장은 아울러 재계는 물론 정관계 등에 걸쳐 탄탄한 인맥을 가지고 있고, 테크로스의 사외이사진이 이에 대한 방증이라고 해요. 윤중현 전 기획재정부 장관, 신각수 전 주일 한국 대사, 남중주 전 KT 사장 등을 사외이사진으로 영입했어요.

 

글은 여기서 마치도록 할께요.

 

모두 행복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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