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우이띠에요.
HD현대그룹 지배구조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해요.
① HD현대그룹 개요
HD현대그룹은 범현대가계 중공업 특화 기업집단으로 2022년 기준으로 재계서열 9위이며 지주회사는 동명의 HD현대에요.
현대그룹 창업주 정주영의 6남 정몽준이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아 나온 기업집단이지만, 정몽준이 아니라 전문경영인 체제로 운영중이에요. 창업주 정몽준이 주로 정계에서 활동하면서 불필요한 오해를 피하기 위함이라고 해요. 정몽준은 일찍이 현대중공업 사장, 회장을 지냈으나 1988년 제13대 국회의원 선거에 당선되면서 정계에 진출한 후로는 현대중공업 고문이라는 직합을 쓰다가 이후 고문 자리에서도 내려와 아산재단·아산사회복지재단 이사장 자리에만 있어요.
계열 분리가 된지 20년 가까이 흘렀지만 모체인 현대그룹 고유의 피라미드 로고를 여전히 사용하는게 특징이었어요. 그러다가 2022년 12월 26일, 현대중공업그룹 창립 50주년을 맞아 그룹 명칭을 현대중공업그룹의 지주회사인 HD현대로 변경하였으며 기존의 삼각형 한자 로고에서 CI를 변경했어요.
● 1970년 현대건설 산하 조선사업부가 발족되면서 중공업사업에 진출
● 1973년 '현대조선중공업'으로 분리
● 1974년 울산조선소 1, 2도크를 준공
● 1975년첫 자회사 현대미포조선 설립
● 1976년 엔진사업부 발족
● 1977년 중전기사업부 발족
● 1978년 '현대중공업'으로 사명 변경, 사업부 2개를 현대엔진공업과 현대중전기로 각각 분할
● 1983년 중기계사업본부 발족, 중장비사업 진출
● 1988년 현대로보트산업 설립
● 1989년 건설장비사업부를 '현대중장비'로 분사
● 1993년 12월 현대중공업이 다시 현대중전기와 현대중장비를 합병해 단일회사로 변경
● 2002년 현대그룹에서 벗어나 독립, 삼호중공업 정식 인수
● 2010년 아부다비국영석유투자회사로부터 현대오일뱅크 인수, 정유사업 진출
● 2017년 현대중공업 산하 3개 사업부를 현대건설기계 등 3개사로 분할
● 2018년 현대로보틱스를 지주사 현대중공업지주로 출범
● 2022년 3월 28일 현대중공업지주 사장 정기선이 지주사 대표로 선임, 현대중공업지주에서 HD현대로 사명 변경
② HD현대 계열사
| 사업부문 | 기업명 | 내용 |
| 지주회사 | HD현대 | 2017년 4월 3일 현대중공업에서 인적분할, 2017년 8월 31일 공식 출범한 회사로 현대중공업그룹의 지주회사, 원래 현대로보틱스였으나 2018년 3월 현대중공업지주로 사명 변경, 2022년 3월 28일 창립 50주년을 맞아 HD현대로 사명 변경 |
| 조선·해양 부문 | HD한국조선해양 | 2019년 6월 3일 공식 출범한 중간지주, 기존 현대중공업을 물적분할하여 남는 존속회사 |
| HD현대중공업 | 현대건설 조선사업부로 시작, 1973년 현대조선중공업으로 분리, 1978년 2월 현대중공업으로 사명을 변경, 2023년 3월 다시 HD현대중공업으로 사명 변경, 2019년 5월 31일 임시주주총회로 물적분할한 후 한국조선해양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비상장회사로 바뀌었다가 2021년 9월 17일 유가증권시장에 재상장 | |
| 현대미포조선 | 수리 조선소로 시작한 계열사, 동남아 등의 저가 공세에 대응하고 수익성 개선을 위해 신조로 전환, 중형 선박을 건조하는 역할 | |
| 현대삼호중공업 | 한라중공업의 삼호조선소로 세워진 회사, 현대중공업과 똑같은 체격의 선박을 건조, 사업영역이 겹쳐 그룹사간의 경쟁이 발생하지 않도록 따로 수주영업은 하지 않고 현대중공업에 수주한 선박의 일부를 기본설계까지 완료된 상태로 받아 자체적으로 상세 및 의장 설계를 진행한 후 건조 | |
| 아비커스 | 자율운항 등 스마트 선박 사업을 강화하기 위하여 자율운항 솔루션과 항해 보조시스템을 개발 판매하는 신규회사를 설립 | |
| 산업기계 부문 | HD현대로보틱스 | 2017년 4월 현대중공업에서 분리, 자동차 생산용 로봇, LCD 운송 로봇, 같은 그룹 내의 재단인 아산병원과 연계하여 개발한 의료용 로봇 등 다양한 분야의 로봇을 제조 |
| HD현대일렉트릭 | 2017년 4월 현대중공업에서 분리, 발전소에 들어가는 대형 변압기, 차단기, 회전기(모터, 발전기) 등 전기제품과 계측기, 제어시스템 등 전자제품을 주력으로 생산, 이와 관련된 설비를 설계 및 시공 | |
| HD현대사이트솔루션 | 2021년 8월 설립한 건설기계부문 사업중간지주회사, 산업차량(지게차)이 2022년 부로 소속 | |
| 에너지 부문 | HD현대오일뱅크 | 원래 현대그룹 창업주 정주영의 요절한 동생 정신영의 아들 정몽혁의 몴으로 현대정유그룹으로 독립, 2000년 이후 그룹이 위험해져, 아부다비국영석유투자회사(IPIC)로부터 외자유치를 받아 IPIC가 최대주주로 오르자 정몽혁이 경영 정보를 올바르게 제공하지 않았다며 경영에서 축출, 이후 매각시 우선인수권을 가진 현대중공업이 분쟁 끝에 209년 11월 국제중재재판소의 판결로 다시 인수, 현대중공업에서 90% 이상 지분을 보유, 지주회사체제로 전환하면서 현대중공업에서 지주회사의 자회사로 변경, IPO를 추진중 |
| HD현대에너지솔루션 | 2016년 12월 현대중공업에서 분리, 풍력, 태양광 발전 설비 모듈을 주로 생산, 2019년 5월 현대중공업그린에너지에서 현대에너지솔루션으로 사명 변경 | |
| 기타 서비스 부문 | HD현대글로벌서비스 | 2016년 12월 현대중공업에서 분사, 선박 유지보수와 기술서비스, 선박 기자재 공급사업등을 영위, 정몽준의 장남 정기선의 주도로 분사 |
| HD현대이앤티 | 정확한 뜻은 HD Hyundai Engineering & Technology, 현대미포조선의 설계 자회사인 '미포엔지니어링'이었음, 2014년 현대중공업 그룹이 되면서 현대중공업과 현대삼호중공업의 상세 설계물량이 넘어왔지만 현대미포조선의 물량이 대부분을 차지, 그룹 내 조선 3사(현대, 미포, 삼호)의 선박 상세설계와 생산설계가 주, 선박 검사와 안전관리까지 사업 확장을 시도했으나 안전관리 부문은 2018년 사업을 접고 2023년 3월 현 법인명으로 상호 변경 | |
| HD현대중공업MOS | 현대중공업 경영지원본부 공통지원부문의 사내 운송장비 및 크레인 등의 운용/정비인력과 동력, 보전 등의 설비 지원인력을 분사시켜 만든 회사, 사내 지게차/크레인/트랜스퐅의 운용 및 정비 및 HD현대중공업 내 공장, 도크, 안벽, PE장, 사무실 등의 전기·가스·기계 설비 보전 등을 담당 | |
| 현대미래파트너 | 투자전문 자회사 | |
| HD현대스포츠 | 구 현대중공업스포츠, 현대중공업그룹의 각 회사에서 지원하는 프로와 실업 스포츠단, 현재는 울산 현대(K리그1, 현대중공업)만 운영하는 울산 현대 법인명 | |
| 사회공헌 | 아산사회복지재단 | 서울아산병원, 강릉아산병원 등을 비롯한 아산의료원을 운영 |
| 아산나눔재단 | 2011년 설립한 공익재단, 기업가 정신 교육이나 청년 창업지원등을 전담 | |
| 아산정책연구원 | 2008년 설립한 정책연구원, 아산서원등의 프로그램을 운영 | |
| 현대학원 | 현대청운고등학교를 비롯해 현대공업고등학교, 울산현대고등학교, 현대청운중학교, 현대중학교 등을 운영 | |
| 울산공업학원 | 울산대학교를 비롯해 울산과학대학교, 울산대학교병원 등을 운영 |
③ HD현대 지배구조
HD현대는 HD한국조선해양(35.05%), HD현대오일뱅크(73.9%), HD현대사이트솔루션(100.0%), HD현대일렉트릭(37.22%), 현대미래파트너(100.0%), HD현대글로벌서비스(62.0%), HD현대로보틱스(90.0%)를 자회사로 두고 있어요.
지주회사인 HD현대는 최대주주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26.60%) 외 10인(36.33%)이며 자사주(10.54%)까지 모두 합치면 46.87%를 보유하고 있어요.
정기선 HD현대 사장은 다른 오너가 2~3세와 마찬가지로 배당 및 주식담보대출을 통해 상속재원을 마련해 정몽준 이사장이 보유한 HD현대 지분 26.6%를 넘겨받는 것이 유일한 대안이라고 보고 있어요. 정몽준 이사장이 보유한 주식수는 2101만1330주로 최근 3개월부터 1년, 3년, 5년, 10년 단위로 구분해 최저점과 최고점이 최소 32,099원~최대 97,800원이라 평가액이 6744억~2조549억원 규모가 되요. 증여받기 위해 계산을 거치면 정기선 HD현대 사장이 부담해야하는 세금은 3000억~1조원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되요.
순환출자와 상호출자로 얽혀진 계열사가 전무하고, 공정거래법상 해소해야할 지주사 행위제한 요건도 없어요. 사익편취 규제(일감 몰아주기)의 적용을 받는 계열사가 에이치이에이, HD현대, 아비커스, HD현대글로벌서비스, HD현대로보틱스, 현대미래파트너스, HD현대오일뱅크, HD현대사이트솔루션 등 8개가 있지만 아직까지 공정위로부터 제재를 받은 적은 없어요. 향후 일어날 이슈가 있다면 HD현대그룹의 공익법인이 소유한 계열사 지분이 다소 많은 편이라는 점이에요. 하지만 공정위는 공익법인이 본연의 사회적 공헌 활동보다 편법적 지배력 유지·강화에 활용될 우려가 있다고 보고 2023년 실태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에요. 2021년 12월 30일 개정된 공정거래법은 계열사 보유주식에 대한 공익법인의 의결권 행사를 일정 범위 내에서 제한하고 있어요.
논란이 된 회사 분할에 따른 소액 주주들의 피해 방지를 위해 제안한 아이디어로 "신사업을 분할해 별도 회사로 상장하는 경우 분할 시점 모회사 주주에게 자회사 상장 시 신주인수권을 부여하거나 자회사 공모주 청약시 원래 모회사 주주에게 일정 비율을 공모가로 청약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 등을 고려했다"라고 밝혔어요.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의 주식보유현황은 HD현대(26.6%)를 보유하고 있고
정기선 HD현대 사장 HD현대(5.26%), HD한국조선해양(0.0006%), HD현대일렉트릭(0.0004%), HD현대건설기계(0.0008%)를 보유
④ HD현대그룹 가계도
HD현대그룹 가계도를 보게 되면
1세대는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
2세대는 정기선 HD현대 사장, 장녀 정남이 아산나눔재단 상임이사
글은 여기서 마치도록 할께요.
모두 행복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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