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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역사] 한화그룹 지배구조 알아보기

우이띠 2023. 5. 5.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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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우이띠에요.

한화그룹 지배구조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해요.

 


① 한화그룹 개요

 

한화 로고

한화그룹은 (주)한화를 모기업으로 하는 기업집단이에요. 그룹의 모태는 1952년 설립된 한국화약 주식회사에요. 1992년 한국화약그룹에서 한화그룹으로 명칭을 변경했어요. 화학·소재 부문, 기계·항공·방산 부문, 태양광·에너지 부문, 금융 부문, 레저·서비스 부문, 건설 부문으로 사업을 하며, 국내 재계순위는 2022년 기준 7위였어요. 주력 계열사는 (주)한화 (주)한화건설, 한화솔루션(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주), 한화시스템(주), (주)한화생명 등이에요.

원래 이름은 한국화약 주식회사였고 그룹의 풀네임도 한국화약그룹이었어요. 그러다 한화그룹으로 변경한 이유는, 1990년 중국에 사업차간 간부들 앞에 중국 환영단이 나와서 반기는데, 환영한다는 플래카드에 그룹 영문 명칭이었던 Korea Explosives Group을 중국어로 번역 후 다시 한국어로 옮긴 듯한 "환영 남조선 폭파집단!"이라고 적혀 있었다고 해요. 실제로 당시 한국화약그룹의 영문 명칭을 보고 서구권에서는 이게 웬 테러집단?이라고 해석한 것이 그룹 명칭 변경의 이유라고 해요. 밑에 소개하는 그룹 로고 중 가운데 마름모꼴 안에 K자가 보이는 로고가 바로 Korea Explosives Group의 두문자에요.

구타 사건으로 널리 알려진 김승연 회장의 이미지에 더해, 대기업답지 않게 사훈에 "신용과 의리"가 있다는 사실도 주목을 받으면서 왠지 조폭 기막이 덧씌워진 느낌이지만 2007년에 있었던 사건을 보게 되면 사회 공헌도 많이 하는 기업인데 오너의 화통한 성격의 예를 보여주는 사례가 서울 프라자호텔 내부공사를 할인데, 3개월간 호텔을 닫아야하자 김승연 회장은 쿨하게 직원 전원에게 공사가 끝날 때까지 전부 유급휴가를 줬어요.

 

● 1952년 현암 김종회가 부산에서 한국화약 주식회사로 창립한게 그룹의 뿌리

● 1955년 귀속재산 조선유지 인천공장을 불하

● 1959년 화학류 국산화 달성

● 1964년 신한베아링공업 인수

● 1965년 한국화성공업 설립

● 1966년 태평물산 설립, 비서실 설치

● 1968년 삼호그룹으로부터 제일화재 인수

● 1969년 미국 유니온오일과 합작해 '경인에너지' 설립

● 1973년 호텔/관광개발업체 태평개발 설립, 빙그레의 전신인 대일유업 인수

● 1976년 서울프라자호텔 오픈

● 1977년 이리역(현 익산역) 폭발사고 일으킴

● 1981년 비교적 젊은 나이로 김조희 회장 사망, 당시 29살이던 김승연이 2대 회장으로 취임

● 1985년 한양그룹으로부터 한양유통 인수

● 1986년 정아레저타운 등 구 명성그룹 관광계열사들 인수, 재계순위 10위권 돌입

● 1990년 'PRO 2000' 경영혁신운동을 벌이기 시작

● 1991년 국내 기업 중 최초로 환경경영 'ECO-2000' 운동 벌임

● 1992년 빙그레 분가

● 1993년 한국화약그룹에서 한화그룹으로 명친 변경

● 1996년 제일화재 분가, 모기업 (주)한화는 골든벨상사, 덕산토건, 한화전자정보통신, 한화기계 등을 합병해 종합사업군으로 개편

● 1997년 소그룹제도 도입했으나 외환위기 후 폐지

2002년 대한생명(현 한화생명)을 인수해 3년 만에 경영을 정상화

2007년 한화첨단소재(현 한화솔루션/첨단소재) 미국 아즈델사를 인수해 체코 생산법인 설립

2011년 한화케미칼(현 한화솔루션) 중국 저장성 닝보에 PVC공장을 준공

2012년 한화건설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 프로젝트를 수주, 세계 1위의 태양광 셀 생산 기업인 한화큐셀(현 에이치에스아이(주))을 출범

2014년 12월 (주)한화를 통해 삼성테크윈(현 한화테크윈)과 삼성탈레스(현 한화탈레스)를 한화케미칼을 통해 삼성토탈(현 한화토탈)과 삼성종합화학(현 한화이맥트)을 인수

 

 

② 한화그룹 계열사

 

사업부문 기업명 내용
우주항공·방산·조선 한화 사업 지주회사이자 그룹의 모태, 화약/건설, 방산, 무역, 기계, 글로벌, 레저, 태양광 등의 다양한 사업 부문을 영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구 삼성테크윈, 방위산업체, 본사를 2018년 4월 창원으로 이전, 1977년 항공기 엔진 사업 및 필름 카메라 사업을 토대로 설립, 시큐리티, 에너지 장비, 산업용 장비, 방위산업 분야의 사업을 영위, 2017년과 2018년에 차례로 분사한 이래로 항공우주사업에 집중, 2018년 4월 한화테크윈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로 변경, 기존의 명칭은 시큐리티 사업을 분할해 신설한 자회사가 이어받음, 2022년 한화디펜스를 흡수합병, 2023년 4월 한화방산 흡수합병
한화시스템 2018년 방위산업체를 담당하는 한화시스템과 그룹사의 IT를 담당하는 한화S&C가 합병하여 한화시스템이 출범, 현재 한화시스템/시스템과 한화시스템/ICT 두가지 부문을 영위
스페이스허브 2021년 출범한 한화그룹 우주사업협의체, 그룹의 우주사업 전략을 총괄
대우조선해양 2023년 인수한 조선해양 전문기업
에너지·소재 한화솔루션 케미칼과 큐셀, 첨단소재, 도시개발 등 4개 부문으로 구성된 종합화학회사, 케미칼 부문은 1965년 설립 이후 국내 PVC(폴리염화비닐), LDPE(저밀도 폴리에틸렌), LLDPE(선형 저밀도 폴리에틸렌), CA(염소·가성소다)를 국내 최초로 생산하기 시작, 지난 50여년동안 각종 산업의 기반이 되는 기초화학제품을 생산해온 종합화학회사
한화에너지 전기 373MW, 스팀 1,950톤 규모의 설비용량을 갖춘 최신 열병합 발전소를 운영, 여수국가산업단지와 군산 2국가산업단지 입주 기업을 대상으로 전기와 열을 공급
금융 한화생명 옛 명칭은 대한생명, 1946년 설립된 생명보험사
한화저축은행 한화솔루션의 100% 자회사 한화글로벌에셋의 100% 자회사
유통·서비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1979년 명성그룹 주도하에 국내 최초의 콘도미니엄으로 설립, 1983년 명성그룹 붕괴 후 법정관리를 받다가 1986년 한화에 인수, 410개의 객실을 갖춘 럭셔리 부티크 호텔인 더 플라자를 비롯, 12개 직영 리조트와 4,800실 이상의 객실을 갖춘 국내 최대 규모의 콘도미니엄 체인을 보유, 세계 시장으로의 진출로 일본 나가사키의 오션팰리스 골프클럽&리조트, 사이판 월드리조트를 운영, 주력 산업으로 리조트, 호텔, 레저, 푸드 서비스 등을 운영
한화커넥트 서울역, 청량리역과 같은 민자역사를 운영, 청량리역사는 롯데에 임대, 서울역사 신관은 '갤러리아 서울역점'으로 운영하다가 서울역 신축 후 '갤러리아 콩코스'로 이어감, 인근 명동 롯데백화점 본점과 신세계백화점 본점과의 경쟁에서 밀려 적자를 기록하다가 '롯데 아울렛'에 자리를 넘겨줌, 보유하던 구 역사 점유권마저 국에서 넘김
한화갤러리아 2021년 한화솔루션에 합병되었다가 2023년 다시 분리, 갤러리아백화점 운영
한화 63시티 63빌딩의 위탁시설을 운영, 관리
한화 이글스 KBO 소속 프로 야구단, 각 계열사들과 김승연 회장이 나눠서 지분을 보유, 한화의 인지도를 높여주는 역할, 일례로 기업마다 떠오르는 사업을 조사했는데 한화그룹은 한화생명을 제치고 한화 이글스가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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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한화그룹 지배구조

 

한화그룹 지배구조

한화그룹은 (주)한화를 최상단에 위치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33.95%), 한화솔루션(36.31%), 한화갤러리아(36.31%), 한화호텔앤드리조트(49.8%), 한화생명보험(43.24%), 한화건설(96.9%), 한화이글스(40.0%)를 자회사로 보유하고 있어요.

(주)한화는 최대주주인 김승연 회장이 22.65% 외 8인(43.56%)이며 자사주(1.51%)까지 모두 합치면 45.07%를 보유하고 있어요.

한화그룹은 10대 그룹중에서 삼성, 현대자동차와 함꼐 지주회사 체제가 아니에요. (주)한화가 실질적인 지주회사 역할을 하고 있지만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는 아닌거에요.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지 않고 있는 이유는 금융 계열사를 두고 있기 때문으로 (주)한화가 한화생명보험을 계열사로 두고 있는데 지주사로 전환하게 될 경우 금융계열사 소유를 금지하고 있는 금산분리규제를 받게 되서 2년 내로 매각하거나 계열분리를 해야해요. 그룹 내 금융 부문이 그룹 매출의 34%를 차지해 비중이 높아 금융사업을 포기하기란 쉽지 않다고 보여요.

 

한화그룹 개편 전후 지배구조 - 출처) 아시아경제

3세경영 체제 밑그림은 완성되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어요.

지배구조 개편을 살펴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3개 회사로 흩어져있던 방산사업을 통합해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한화디펜스를 흡수합병하고, (주)한화에서 물적분할된 한화방산을 23년 4월에 흡수합병했어요.

(주)한화는 방산을 떼어내고 한화건설을 합병해 자체 사업을 건설·글로벌(소재)·모멘텀(기계) 3개 분야로 재편되고 5월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서 한화정밀기계 지분 100%를 취득했어요.

한화솔루션은 사업부문을 큐셀(태양광)·케미칼(기초소재)·인사이트(국내 태양광 개발사업)·첨단소재·갤러리아에서 큐셀·케미칼·인사이트 3개 부문으로 개편했어요.첨단소재 부문은 물적분할해 한화첨단소재를 설립했고 갤러리아는 인적분할해 23년 3월 (주)한화의 자회사로 변경되었어요.

이로 인해 (주)한화 아래 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솔루션, 한화생명보험, 한화갤러리아가 병렬 배치되는 지배구조가 되었어요. 이는 김승연 회장의 삼남이 각 사업에서 책임경영에 돌입하는 신호탄으로 볼 수 있다고 해요. 장남인 김동관 부회장은 한화솔루션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맡으면서 방산·화학 등을 담당하고, 차남 김동원 사장은 금융사업을 담당하며 삼남인 김동선 본부장은 한화갤러리아를 중심으로 유통사업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되요.

상속세 마련은 아직 과제로 남아있는데, 김승연 회장은 (주)한화 지분은 22.65%를 보유한 최대주주에요. 지분가치는 5월 4일 기준 27,100원으로 계산하면 약 4600억원이에요. 상속 및 증여 최고세율 60%를 적용하면 약 2760억원이고 동일한 비율로 상속이 이뤄진다면 세 아들 모두 920억원 수준의 상속세 마련이 필요해요. 다른 재산까지 더해지면 상속세 부담은 더 커지리라 볼 수 있어요. 업계 내에서는 주식담보대출을 통한 납부 방식이나 삼남이 지분 100%(김동관 부회장 50%, 김동원사장 25%, 김동선 본부장 25%)를 보유하고 있는 한화에너지의 기업공개를 통해 재원을 마련하는 방식으로 재원을 마련할 것이라는 예상도 있어요.

 

한화 소유지분도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주식소유현황은 한화(22.65%), 한화이글스(10.0%), 한화커넥트(0.7%)를 보유하고 있고

김동관 한화솔루션 대표이사 부회장은 한화(4.91%), 한화에너지(50.0%)를 보유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은 한화(2.14%), 한화생명보험(0.03%), 한화에너지(25.0%)를 보유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은 한화(2.14%), 한화갤러리아(0.03%), 한화에너지(25.0%)를 보유

 

 

④ 한화그룹 가계도

 

한화그룹 가계도를 보게 되면

1세대는 고 김종희 한화그룹 창업주

2세대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김호연 빙그레 회장

3세대는 김동관 한화솔루션 대표이사 부회장,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

 

글은 여기서 마치도록 할께요.

 

모두 행복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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