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우이띠에요.
영풍(YOUNG POONG)그룹 지배구조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해요.
고려아연의 기존 사업에 이어 새로운 사업으로의 확장을 하고 있어 관심을 가지게 되어 찾아보게 되었어요.
① 영풍그룹 주요사업과 역사
(주)영풍을 모회사로 하는 기업집단으로 1949년 무역업체로 설립되었어요. 1962년 영풍상사(주)를 거쳐, 1978년 상호를 (주)영풍으로 바꾸었어요. 그룹의 주요 사업 분야는 제련, 전자부품, 반도체패키징, 상품중계업이며, 주렵 계열사는 아연을 제련하는 고려아연(주)과 (주)영풍이에요. 두 회사의 국내 아연 시장점유율은 87%에 이르고, 아연 생산량 기준으로 고려아연(주) 온산제련소는 세계 1위에요.
영풍그룹의 사업 분야는 비철금속 제조, 기계 및 장비 제조, 전자제품 제조, 무역, 부동산 관리 및 임대, 도소매, 반도체 조립가공, 자동차 부품 및 축전지 부품 제조, 연료유 정제, 원료 재생업 등이에요.
1. (주)영풍, 고려아연(주), 코리아니켈(주) : 아연, 연, 금, 은, 동 등의 비철금속 부문
2. 영풍정밀(주) : 유압기계 및 장비 제조업
3. (주)코리아써키트, (주)인터플렉스, 영풍전자(주), (주)테라닉스 : 인쇄회로기판 등의 전자부품 부문
4. 서린상사(주) : 무역 부문
5. 영풍개발(주), (주)엑스메텍, 유미개발(주) : 부동산 부문
6. (주)영풍문고, (주)와이투북스, 서린정보기술(주) : 도소매업 부문
7. 시그네틱스(주) : 반도체 조립가공 사업
8. (주)알란텀 : 자동차 부품 사업
9. 켐코(주) : 축전지 부품 사업
영풍그룹은 현재 대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장씨와 최씨 두 오너 일가가 공동경영을 이어오고 있어요. 영풍그룹 공동창업주인 장병희 창업주 집안이 (주)영푸오가 전자사업부문을 최기호 창업주 집안이 고려아연을 비롯해 비철금속 부문을 경영하고 있어요. 2018년 9월 말 기준으로 고려아연의 최대주주는 (주)영풍이며(26.91%), (주)영풍의 최대주주는 장씨 집안의 장세준으로 16.89%에요. 결과적으로 지분구조는 장씨 집안이 70%, 최씨 집안이 30% 수준이라고 해요.
공동창업주인 고(故) 장병희, 최기호 두 회장이 1949년부터 동업으로 사업을 시작한 이래, 2019년 1월 현재 70여 년간 장씨와 최씨 두 집안이 잡음 없이 공동경영을 해온 기업으로 평가받아요. 해방직후인 1949년 황해도 출신의 동향인 고 장병희 창업주와 고 최기호 창업주가 동업으로 세운 무역회사 '영풍기업사'로 설립 초기에는 농수산물과 철광석을 수출하는 사업에 주력했어요.
1951년 5월 애국해운(주)을 설립한 뒤, 1952년 2월 영풍해운(주)으로 상호를 바꿨다가 1962년 11월 양양상사(주) 흡수합병하고 영풍상사(주)로 변경되었어요. 1959년 아연광, 금광 등 비철금속 채광업체인 칠성광업(영풍광업의 전신)을 설립했고 1963년 2월에 상호를 영풍광업주식회사로 변경하였어요. 영풍상사는 1970년 10월 경북 봉화군 석포면에 아연제련공장인 석포제련소를 준공하면서 비철금속 제련 분야에 진출했어요. 최기호 창업주는 주로 일본에서 활동하며 광산업과 제련업을, 장병희 창업주는 국내 경영을 맡았어요.
1974년 영풍은 정부의 중화학공업 육성 정책에 힘입어 자회사로 아연제련 업체인 고려아연(주)을 세우면서 국내 아연 시장의 공급을 주도하게 되었어요. 1975년 6월 영풍화섬공업(주), 1976년 1월 영풍기계공업(주)을 세웠고 영풍상사는 1976년 주식을 증권거래소에 상장했어요. 1978년 2월 회사명을 (주)영풍으로 바꿨고 같은 해 3월 고려아연의 온산제련소가 완공되고 1978년 8월에는 영풍건설을 설립했어요.
1983년 영풍신용금고와 산업용 펌프류 생산업체인 영풍정밀을, 1984년 서린금속을 세웠어요. 1987년 고려아연과 캐나다 인코사가 합작해 니켈 전문생산업체인 코리아니켈을 설립한 데 이어, 1989년 2월 수출입 전문업체 영풍트레이딩, 같은 해 3월 건물관리업체 영풍개발을 설립했어요.
1989년 11월 영풍그룹이 그룹 경영을 2원 체제로 정리했는데, 장병희 창업주 직계는 영풍, 영풍광업, 영풍기계, 영풍건설, 영풍트레이딩, 영풍개발 등 6개사를, 최기호 창업주 직계는 고려아연, 서린금속, 영풍정밀, 코리아니켈 등 4개사의 경영을 맡았어요. 1990년 4월 영풍그룹이 대규모기업집단으로 지정되었어요.
② 영풍그룹 지배구조
영풍그룹의 지주회사인 영풍의 지분은 장형진 및 특수관계인 74.0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장형진 회장(2세) 0.68%, 장세준 대표(3세) 16.89%, 장세환 대표(3세) 11.15%
최창영 회장(2세) 4.14%, 최창근 회장(2세) 3.62%, 최창규 회장(2세) 2.85%, 최윤범 부회장(3세) 2.18%, 최창걸 명예회장(2세) 0.27%
장씨 집안쪽 지분이 더 많으며 3세의 지분이 많아 승계가 이루어졌고 최씨 집안은 2세의 지분이 많아 승계가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어요.
영풍의 제일 중요 기업인 고려아연의 지분은 27.49%를 보유하고 있어요.
영풍그룹의 매출은 고려아연(주) 60.0%, (주)영풍 11.2%, 서린상사(주) 6.5%, 영풍전자(주) 5.6%, (주)코리아써키트 5.4% 등 순이에요. 고려아연의 매출 비중이 압도적이에요.
두 집안은 지분의 많고 적음을 따지지 않고 공동 경영 체재를 굳건히 다졌고 장형진 명예회장이 영풍문고 지분을 매각하며 승계작업을 완료하는 과정에서도 최씨 일가에서의 반기는 없었어요. 재계에서는 이런 배경과 상황을 놓고 공동 경영이 3세까지 무난히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해요.
순환출자는 같은 기업집단에 소속된 계열회사들이 'A사→B사→C사→A사'의 원 모양 형태로 지분을 소유하는 방식인데 영풍그룹은 공정거래위원회의 감시망이 높아지는 것을 고려해 2017년 5월부터 본격적으로 순환출자 해소에 나섰어요. 이후 지배구조 마지막에 있는 서린상사가 (주)영풍의 지분을 보유하는 순환출자 구조를 해소하는 모양새고 2020년 7월에는 장형진 명예회장이 서린상사가 보유한 영풍 지분 10.36%를 취득하는 등 해당 보유 지분을 11.49%로 늘렸어요.
씨케이는 영풍그룹의 또 다른 지주회사 역할을 하고 있고 주요 계열사인 영풍문고의 지분 33%를 보유한 최대 주주에요. 이어 영풍문고가 다시 영풍개발 지분 34%를 가지고 지배하는 형태로 씨케이는 특수관계인으로부터 자금을 차입하는 구조로 영풍에서 자금을 받아오기도 했어요.
일감몰아주기로 성장한 영풍개발이 승계 구도에서 발판이 될 것이란 지적이 나오는 이유이고 이는 경영권 승계를 위해 계열사를 설립하고 일감을 몰아준 뒤 회사를 키우는 전형적인 편법 승계 방식이에요. 영풍그룹 사외이사의 독립성 논란도 이런 의혹의 요소인데 민간 의결권 자문기관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 발표에 따르면 최문선, 장성기, 신정수 3명의 사외이사 모두 영풍 임원 출신으로 독립성 우려가 제기되었어요.
③ 영풍그룹 가계도
(주)영풍에 고 장병희 창업주
2세에 장철진 전 영풍산업 회장, 장형진 (주) 영풍회장
3세에 장세욱 시그네틱스 전문, 장세준 영풍전자 부사장, 장세환 서린상사 전무
고려아연(주)에 고 최기호 창업주
2세에 최창걸 고려아연 명예회장, 최창영 코리아니켈 회장, 최창근 고려아연 회장, 최창규 영풍정밀 회장
3세에 최윤범 호주 SMC CEO, 최내현 알란텀 사장
④ 고려아연 사업 확대
고려아연은 8월 5일에 유상증자, 제3자배정증자를 공시하였어요. 제3자배정 대상자는 Hanwha H2 Energy USA Corp.로 고려아연의 5% 지분을 보유하게 되었고 한화와 손을 잡았다고 볼 수 있어요.
신재생에너지 및 수소 사업, 2차 전지 소재 사업, 자원순환 사업 등 분야에서의 사업제휴를 위한 기본 합의서를 체결하였어요.
1. 신재생에너지 : 2018년 호주 아연제련소(SMC)에 태양광발전소 건설, 2021년 1월 호주에 아크에너지(Ark Energy) 설립→매킨타이어(세계최대 풍력발전) 지분 30% 취득, 2021년 12월 호주 신재생에너지 개발회사 이퓨론(Epuron) 인수
2. 2차전지 소재 : 2017년 고려아연 자회사 켐코 설립(황산니켈 생산), 2020년 고려아연 자회사 케이잼 설립(동박 생산), 2022년 6월 켐코, LG화학 합작법인 설립(전구체 생산, 켐코 51% : LG화학 49%)
케이잼은 고려아연이 100% 보유 / 켐코는 고려아연 35%, 영풍 10%, LG화학 10%, 그외 최씨일가(3세) 보유
케이잼은 동박회사로 설비투자 계획으로 2023년 1,245억원, 2024년 1,245억원, 2025년 2,434억원, 2026년 2,434억원
합계 7,356억원 예상
3. 자원순환 : 2022년 징크옥사이드코퍼레이션(고려아연 100% 자회사)가 948억원에 GSDK(글로벌스틸더스트코리아) 인수, 2022년 고려아연, 미국 전자폐기물 재활용업체 이그니오 4360억원에 인수, 전기차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움직임은 아직 없어요.
여기서 글을 마치도록 할께요.
모두 행복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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