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공부 방/기업 지배구조

[경제 역사] 세방그룹 지배구조 알아보기

우이띠 2023. 9. 7. 07:13
반응형

안녕하세요. 우이띠에요.

세방그룹 지배구조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해요.

 


① 세방그룹 개요

 

세방그룹 로고

세방은 '로케트 배터리'로 잘 알려진 물류·제조 중견기업이에요. 세방 창업주 이의순 명예회장은 1945년 해방 후 현 조달청 전신인 외자청에서 해상운송과 원조물자 입하업무를 담당하며 공직생활을 했고 주서독한국대사관 구매관으로도 활동했어요. 1965년 9월 부산항을 사업기반으로 한 항만하역 및 화물운송업체 세방기업(현 세방(주)) 창업으로 이어졌어요. 경제개발에 따른 물류산업 팽창으로 성장하였고 1978년 7월 제조업에 진출하며 한단계 성장했어요.

 

● 1965년 세방기업주식회사 설립

● 1973년 세방기업이 (주)울산하역사 흡수 합병

● 1976년 건양기업(주)으로부터 부산소재 부지(5,146평), 차량(66대) 등 인수

● 1977년 세방기업 주권상장

● 1978년 세방 그룹사가 대양기술연구소 인수해 세방전지로 사명 변경

● 1979년 세방기업이 동창기업(주), (주)대영 흡수 합병

● 1985년 세방기업-대성상운(주)으로부터 북평항 및 묵호항 항만하역운송사업 면허 양수

● 1986년 세방기업-한국운수(주)으로부터 충남구역 화물자동차운수사업 면허 양수

● 1987년 세방전지 주식 상장

● 1990년 세방기업-인천해운(주) 영업권 양수

● 1993년 세방기업 본사 사옥 완공 및 입주

● 1996년 세방기업-(주)보배항운 영업권 양수

● 1999년 세방기업-광양항 컨테이너터미널 1개 선석의 운영권 양수

● 2000년 세방컨테이너터미널부두운영(주) 설립

● 2001년 세방광양터미널운영(주) 설립

● 2002년 세방기업-씨앤지 해운(주) 출자(지분율 : 50%)

● 2004년 세방기업-이리슬 코리아(주) 설립

● 2005년 세방기업(주)→세방(주)로 상호 변경, 새로운 CI 선포

● 2015년 세방비나 법인 설립

● 2016년 세방-대일특수 인수

● 2019년 세방-철강무역상사 (주)성진실업 인수

 

 

② 세방그룹 계열사

 

사업부문 기업명 내용
물류 세방 1965년 9월 13일 설립, 수출입 화물의 항만하역, 창고보관(상온/콜드체인), 육해상 운송, 중량화물 운송 및 설치, 3자 물류, 온라인물류(풀필먼트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과 최신장비의 효율적인 운영 노하우, 물류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전문 인력을 바탕으로 종합 물류서비스를 제공
세방익스프레스 1994년 설립, 종합 물류 선도 기업으로 물류 전문 인력으로 모기업인 세방(주)의 부산 및 광양항의 자체 터미널을 포함한 16개 항만 및 내륙 시설과 각종 첨단 중량물 하역 장비를 이용해 물류 서비스를 제공, 대표적으로 해상운송, 항공운송, 복합운송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
세방메탈트레이딩 1990년 5월 1일 설립, 철강 무역을 주요 사업 목적으로 설립된 기업, 영국에 본사를 둔 STEMCOR사의 한국 대리점으로서, (주)포스코, 포스코스틸리온(주), KG스틸(주), 현대제철(주) 등 한국 철강 메이커 제품을 주로 STEMCOR 계열사 및 STEMCOR 관련 회사에 수출
제조 세방전지 1952년 9월 13일 설립되어 1978년 세방그룹이 인수, 차량용 및 산업용 연 축전지 등을 제조/판매하는 회사로 대표 브랜드로는 '로케트 배터리' 보유, 내수 판매경로는 대리점, 직판, 기관납 등이며 수출 판매는 DIRECT 및 LOCAL 수출 등으로 이루어지며 각각의 당기 매출 비중은 내수 40.2%, 수출 59.8%
세방리튬배터리 2015년 9월 25일 설립, 'BATTERY SYSTEM MAKER'로서 전지를 이용한 응용 제품 시장을 개척하고 리튬전지 중심으로 변해가는 산업용 시장과 미래 차량용 시장에 대응해 시장과 고객의 요구를 실현하고 필요한 모든 TOTAL SERVICE를 제공하는 기업, 사업부문은 리튬전지를 적용한 차량용 보조 전원장치, 전기차 구동용 전지 모듈 및 팩 제품 생산 영위
세방산업 1971년 11월 24일 설립, 연축전지 부품 제조회사로 주요 부품인 PE격리판을 연간 40백만㎡의 양을 생산
상신금속 1985년 3월 1일 설립, 폐축전지를 재활용해 환경보전과 고품질의 순연괴 및 합금연괴 등을 생산해 해외 수입의 대체 및 수출 등으로 연간 약 2,000억대 매출을 기록
IT 이앤에스글로벌 2010년 2월 12일 설립, ERP서비스, MES서비스, 물류서비스, 시스템운영, Digital Transformation 부문의 IT시스템 개발, 운영 및 유지보수까지 전 과정에 걸친 Total Solution System을 제공, 고객의 니즈에 맞는 정보시스템 구축 및 운영을 통해 업무 프로세스 개선부터 최적화된 전산환경을 제공

 

반응형

 

③ 세방그룹 지배구조

 

01
세방그룹 주요 계열사 지배구조(1997년, 현재)

세방그룹은 세방(주)위에 옥상옥구조로 이앤에스글로벌(E&S글로벌)이 위치해 있어요. 이앤에스글로벌은 이상웅 세방그룹 회장(80.0%) 외 2인(100.0%)이 보유하고 있어요. 이앤에스글로벌은 세방(18.53%)을 보유하고 있고 세방이 세방전지(37.95%), 세방익스프레스(100.0%), 세방메탈트레이딩(100.0%), 세방이스테이트(40.19%) 등을 자회사로 두고 있어요.

1997년 말까지는 세방(주)(25.46%)→세방전지로 이어지는 지배구조에서 현재 이앤에스글로벌(18.53%)→세방(주)(37.95%)→세방전지로 변경되었어요.

 

세방그룹은 1997년 가업승계 작업이 갑자기 빨라지기 시작해서 후계자가 경영 최일선에 데뷔시키기 직전인 2006년 8월까지 이어졌어요. 이앤에스글로벌은 세방하이테크가 전신으로 종합물류업체 세방과 더불어 세방의 양대 주력인 차량용, 산업용 연축전지 업체 세방전지에서 분리 설립되었어요. 초기 자본금은 10억원으로 이상웅 회장이 8억원을 출자하면서 지분 80%의 1대주주에 올랐어요. 차녀 이상희 씨(10.0%), 세방(10.0%)로 사실상 개인회사에요. 1998년 이앤에스글로벌이 장내에서 지분 3%를 매입하며 세방 주주로 등장했고 2000년에 가서는 7%까지 증가시켰어요. 당시 지분 매입으로 13억원(주당 1730원)밖에 들지 않았어요. 2000년 11월 세방이 자사주를 전량 세방하이테크로 11.84%를 넘겼는데 매매액이 23억원(주당 1920원)이었어요. 이는 1994년, 1996년에 경영권 안정을 위해 67억원(주당 5680원)에 취득한 주식을 3분의 1값에 팔면서 18.84%를 확보해 최대주주에 올라섰어요. 2005년 3월 세방의 190억원(발행주식 400만주, 발행가 4740원) 유상증자와 20% 무상증자가 진행되었고 이앤에스글로벌은 29억원을 출자했어요. 2006년 8월에는 이상웅 회장의 모친 고 정선심 씨가 한 주도 처분하지 않고 보유해온 3.09%를 전량 이앤에스글로벌에 증여하며 20.42%를 보유하게 되었어요. 2015년 4월 세방 우선주의 보통주 전환 등으로 낮아지면서 현재 18.53%를 지키고 있어요. 그리고 이앤에스글로벌은 1998~2005년 주주들에게 55억원의 배당금을 지급했고 이중 44억원이 이상웅 회장 몫이 되었어요.

2020년 4월 이의순 명예회장은 이상웅 회장에게 증여했으며 2020년 2~3월 세방의 주력사 세방, 세방전지를 비롯해 전 계열사의 이사회 자리를 비운 직후였어요. 증여를 통해 이상웅 회장은 세방 지분이 기존 12.17%→현 17.99%로 증가했어요. 지분 증여로 상속세 및 증여세법상 상장주식은 증여일 이전 2개월과 이후 2개월 총 4개월치 평균값으로 증여재산의 가치가 매겨지는데 당시 주식시세로 따지면 지분 8.64%의 가치는 145억원이에요. 여기에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주식으로 20%가 할증되고 과세표준이 30억원을 넘으면 최고세율 50%가 적용되면서 공제를 받아 납부해야할 증여세가 대략 80억원에 달한다는 계산이에요. 하지만 이상웅 회장은 세방하이테크를 2010년 2월 이앤에스글로벌을 떼어내고 2011년 4월 한국특수전지로 사명을 변경하고 2012년 1월에 대양전기공업에 주당 5만원인 총 80억원에 매각되면서 지분 80%를 팔아 64억원을 벌었어요. 이를 통해 증여세를 걱정할 필요가 없어졌어요.

 

이의순 명예회장의 장녀 이려몽 씨는 1997년 세방 지분 3.33%를 보유했다가 2004년 8~9월 12억원(주당 3740원)에 장내 전량 매도했어요. 그리고 세방산업을 20.7% 지분을 보유한 2대주주였는데 2015년 2월 2년간 대표 자리에 올랐고 퇴임 1년 뒤인 2020년 4월에 세방산업 지분을 세방전지에 153억원에 매각했어요. 거기다가 1999~2020년까지 매년 배당금 도합 80억원을 챙겼어요. 이 다음에는 세방전지 지분 0.88%를 블록딜을 통해 66억원(주당 53,200원)에 매각했어요. 지분이 남은 곳은 세방이스테이트 지분 20.7%뿐이에요. 이는 2대 승계의 큰 틀이 완성되자 부담 없이 주식을 정리했다고 볼 수 있어요.

차녀 이상희 씨는 현재 주력사인 세방(0.47%), 세방전지(0.88%)를 보유 중이고 우량 비상장 계열사 지분이 많아요. 이는 2005년 부친으로부터 계열사 주식을 잇달아 증여받은데 기인되는데 먼저 이앤에스글로벌의 10%, 세방산업 28.0%, 세방이스테이트 28.0%를 보유 중이에요. 2005년 1월 세방전지 10.2%를 이상희 씨에게 증여했고 2012년 5월 지분 3.31%를 블록딜을 통해 기관에 195억원(주당 42,000원)에 매각했고 1.76%는 각각 절반씩 이상웅 회장과 이려몽 씨에게 증여해줬어요. 세방전지 4.24%는 세방과 세방산업 주식(주당 18만7000원) 28%와 맞바꾸었어요.

 

이상웅 회장은 3대 승계도 진행하려는 것으로 보여요. 장남 이원섭 세방 상무와 이령 세방전지 상모부가 주인공이에요.2022년 이원섭 상무를 세방그룹 경영전략실장에 앉혀 경영에 입문시켰고 11월에는 세방, 세방전지, 세방리튬배터리 등 3개 주력사 상무로 승진, 임원을 달았어요. 2023년 3월에는 3개사의 사내이사로 선임해 현재 세방메탈트레이딩과 함꼐 4개사의 등기임원직을 가지고 있어요. 장남을 후계자로 힘을 실어주는 모양새인데 세방, 세방전지는 2019년부터 등기 이사진을 1년 단위로 선임해오던 것을 2021년 세방에 이어 세방전지가 이원섭 상무가 이사회에 합류한 2023년부터 2년으로 늘렸어요. 이원섭 상무는 2005년 8월~2006년 4월 2억원을 들여 우선주를 매입한 뒤 2015년 4월 보통주로 전환한 주식이 0.25%이고 2016년 4월에는 종조모 김복순 씨와 범세항운으로붜 15억원을 주고 0.45%를 인수했어요. 2020년 4월 이상웅 회장이 0.52%를 증여했고 이밖에 당숙 이상환 씨, 당고모 이애란 씨가 0.43%를 증여해줬어요. 이렇게 모은 세방 지분이 1.65% 밖에 안되며 세방전지는 2014년 10월 장내에서 1억원 남짓 매입과 2022년 12월 상여금으로 받은 자사주를 합쳐 0.02%가 전부에요. 딸인 이령 상무보는 2022년 12월 자사주 상여금으로 받은 세방전지 0.01%가 전부에요. 따라서 2대 경영자인 이상웅 회장이 왕성하게 활동 중이고, 개인회사인 이앤에스글로벌로 지배구조를 쥐고 있는 상황에서 3세 승계는 대상만 정해졌다고 볼 수 있어요.

 

세방 오너 일가 비상장 3개사 주식

이의순 세방그룹 명예회장의 주식소유현황은 세방산업(11.1%), 세방이스테이트(11.1%)를 보유하고 있고

이상웅 세방그룹 회장은 이앤에스글로벌(80.0%), 세방(17.99%), 세방전지(0.96%)를 보유

이의순 명예회장의 장녀 이려몽 씨는 세방이스테이트(20.7%)를 보유

이의순 명예회장의 차녀 이상희 씨는 이앤에스글로벌(10.0%), 세방(0.47%), 세방전지(0.88%), 세방산업(28.0%), 세방이스테이트(28.0%)를 보유

이상웅 회장의 장남 이원섭 세방 상무는 세방(1.65%), 세방전지(0.02%)를 보유

이상웅 회장의 장녀 이령 세방전지 상모부는 세방전지(0.01%)를 보유

 

 

④ 세방그룹 가계도

 

세방그룹 가계도를 보게 되면

1세대는 이의순 세방그룹 명예회장

2세대는 이상웅 세방그룹 회장, 장녀 이려몽 씨, 차녀 이상희 씨

3세대는 이상웅 회장의 장남 이원섭 세방 상무, 장녀 이령 세방전지 상모부

 

글은 여기서 마치도록 할께요.

 

모두 행복한 하루 되세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