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우이띠에요.
KCC그룹 지배구조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해요.
① KCC그룹 개요
KCC그룹은 KCC를 주축으로 하는 범현대가 계열 기업 집단으로, 2022년 기준으로 재계 서열 37위에요. 계열사로 크게 KCC(건자재, 도료), KCC글라스(바닥재, 유리, 차 유리), 모멘티브(실리콘), KCC건설(건설) 등의 4개 회사가 있어요. 여러 계열사가 존재하지만 매출, 자산, EBITDA 등 어떤 기준으로 봐도 KCC, KCC글라스, 모멘티브, KCC건설 등의 4개 회사가 KCC그룹의 주축이라고 볼 수 있어요.
● 1958년 현대건설 사장 정주영의 동생 정상영이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에 세운 '금강스레트'가 모태
● 1965년 건설사업부를 설치해 건설 사업에 진출
● 1969년 서울 중구 저동2가 78번지에 첫 사옥을 둠
● 1974년 고려화학을 설립, 도료 사업 진출, 금강-고려화학 체제 확립, 당시 명칭 금강(고려) 그룹
● 1979년 서울특별시 서초구 잠원동 485-1 신사옥으로 이전
● 1989년 금강레저 설립, 유리원료 제조 및 광산업체 고려시리카 설립
● 1991년 인력개발원 설립
● 1994년 서울 서초동 신사옥으로 이전
● 1995년 파란색 바탕으로 통합 로고를 만들며 그룹 명칭을 금강고려화학의 영문 약자 KCC를 넣어 KCC그룹으로 정함
● 2000년 금강-고려 양사를 통합해 '금강고려화학' 출범, 일본 AGC와 함께 코리아오토글라스 설립(지분 구조는 KCC 40%, AGC 40%, 정몽익 20% → 2019년 초 AGC가 남은 10% 지분을 모두 처분)
● 2003년 현대그룹의 당시 정몽헌 사망 직후에 정몽헌의 처 현정은이 현대그룹 총수로 취임, 현대그룹의 지주회사 역할을 하던 현대엘리베이터의 경영권을 두고 정몽헌의 장모이자 대주주인 김문희와 정몽헌의 삼촌 정상영과의 다툼 발생, 사실상 현대그룹 전체의 경영권을 두고 일어난 사건으로, 그 당시 적대적 M&A로는 전무후무한 규모, 주식 매입과정이 매끄럽지 않아 금감위의 지분 처분명령으로 실패
● 2019년 5월 KCC컨소시엄(KCC·SJL파트너스·원익QnC)은 총 인수 금액 30억달러로 글로벌 실리콘 기업 모멘티브퍼포먼스머티리얼스를 인수, 추후 법인분리를 통해 실리콘 부문은 KCC가, 쿼츠 부문은 원익이 경영하기로 합의
● 2021년 1월 30일 당시 명예회장 정상영이 향년 84세의 나이로 숙환으로 사망하면서 범 현대가 1세대 막을 내림 / 5월 31일 정상영의 유족들이 유산 1,500억과 장남 정몽진의 500억을 합해 총 2,000억원을 사회에 환원하기로 함(그 중 100억원을 민족사관고등학교, 500억원을 서울특별시 서초구 내곡동에 짓는 소리박물관에 기부) / 6월 15일 민족사관고등학교가 해당 기부금을 수령하는 약정식 열림(정상영의 유산으로 마련된 기금 100억원은 역량 우수 및 저소득층 학생에 대한 장학금, 분야별 영재 발굴 및 교육 프로그램 개발, 교원 확충 및 연수 등에 쓰일 계획)
● 2022년 현 회장 정몽진이 사재 30억원을 별도로 출연, 저소득층 우수학생을 대상으로 연간 20명의 장학생을 선발해 3년간 적극 지원할 계획, KCC그룹 차원에서 교실, 강당, 체육관 개보수 등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해 20억원을 추가로 지원한다고 밝힘
② KCC그룹 계열사
기업명 | 내용 |
KCC | 1958년에 설립해 선박 · 자동차 · 건축 및 각종 용도의 도료(페인트), PVC 창호 등의 건자재, 실리콘 · A/M 등의 기타사업을 영위, 기장을 과점 중인, 국내 최대의 도료 및 종합 건자재 회사로 KCC그룹의 모기업, KCC건설, KCC글라스 등 주요 계열사 및 중국, 싱가포르 등의 해외 현지 법인 지분 또한 보유중 |
KCC건설 | 막내 동생 정몽열이 경영하는 건설사, 1989년 설립하여 2021년 기준 시공 능력 32위, 설립초기에는 여느 재벌 그룹계열 건설회사들이 그렇듯 내부 일감으로 성장했으나 이후 공공 토목 및 민간 건축공사 등으로 사업을 확장, 매출은 공종 기준 건축 75%, 토목 25%, 발주처 기준 관급 20% 민간 및 자체 분양사업 78.3%, 해외 1.6%으로 구성, 아파트 브랜드로는 스위첸 보유 |
KCC글라스 | 2020년 KCC로부터 85:15 비율로 분리, 유리, 바닥재, 인테리어, 시공서비스 등의 기타 사업을 영위, 2020년 12월 1일부로 코리아오토글라스와 합병이 공시 |
금강레저 | 골프장 운영 회사 |
③ KCC그룹 지배구조
KCC그룹은 형제간 분리경영을 하고자 3개의 주력 계열사를 분리해 각자 회장 자리에 올라 독립경영 체제로 전환되었어요. KCC, KCC글라스, KCC건설을 각각 맡고 있어요. KCC는 자회사로 KCC건설(36.03%), 금강레저(20.5%), 케이씨더블유(38.8%)를 자회사로 보유하고 있어요.
정상영 명예회장이 숙환으로 별세(향년 86세)하면서 KCC그룹의 2세 경영이 본격화되었어요. KCC그룹은 장남인 정몽진 회장이 KCC를 통해 건자재·도료·실리콘 사업에 집중하고 있고 차남인 정몽익 회장은 KCC글라스로 판유리·인테리어 사업을 영위 중이며 삼남인 정몽열 회장은 KCC건설을 경영하고 있어요. 2세 모두 각자 사업을 맡아 '회장' 직함을 달았어요.
정상영 명예회장은 2004년 KCC 보유주식 중 일부인 77만3369주(7.35%)를 세 아들에게 분산 증여했고, 이 과정에서 정몽진 회장이 KCC의 최대주주가 되었어요. 정몽진 회장은 이후 꾸준히 KCC 주식을 매수해 지분율을 19.58%을 보유 중이에요. 정몽진 회장은 2000년 정상영 명예회장이 경영일선에서 물러나면서 KCC그룹 경영 일선에 본격 나섰고 차남 정몽익 회장은 KCC내에서 유리와 인테리어 관련 사업을 총괄해 형을 도왔어요. 삼남인 정몽열 회장은 2005년부터 KCC건설을 독자 경영했어요.
KCC그룹의 계열분리는 2019년 시작되었어요. 2019년 7월 KCC는 KCC글라스 인적분할을 결정했고, 2020년 신설법인 KCC글라스가 출범했어요. 국내 최대 판유리 회사인 KCC글라스는 KCC가 유리와 홈씨씨 인테리어, 바닥재 사업 부문을 인적분할해 설립한 회사에요. 정몽진 회장 밑에서 KCC 대표이사를 맡던 정몽익 회장은 KCC대표이사를 사임하고 KCC글라스를 맡게 되었고 2020년 9월 KCC글라스가 계열사인 코리아오토글라스와 합병하면서 두 형제간 역할 분담은 마무리되었어요. 합병으로 KCC글라스의 최대주주였던 정몽진 회장의 지분율은 16.37% → 8.56%로 낮아지고, 정몽익 회장의 지분율은 8.80% → 19.49%로 높아지면서 최대주주가 정몽진 회장 → 정몽익 회장으로 변경되었어요.
2005년부터 KCC건설을 맡아온 정몽열 회장은 KCC건설의 2대주주 자리를 유지하고 있어요. 앞서 정상영 명예회장은 2016년 KCC건설 보유 지분 전량을 정몽열 회장에게 증여했어요.
정몽진 KCC그룹 회장의 주식소유현황은 KCC(19.58%), KCC글라스(8.56%)를 보유하고 있고
정몽익 KCC글라스 회장은 KCC(5.88%), KCC글라스(26.06%)를 보유
정몽열 KCC건설 회장은 KCC(6.31%), KCC글라스(2.76%), KCC건설(29.99%)을 보유
정몽진 회장의 장녀인 정재림 씨는 KCC(0.62%), KCC글라스(0.15%)를 보유
정몽진 회장의 차남인 정명선 씨는 KCC(0.62%), KCC글라스(0.33%)를 보유
④ KCC그룹 가계도
KCC그룹의 가계도를 보게 되면
1세대는 정상영 KCC 명예회장
2세대는 정몽진 KCC 회장, 정몽익 KCC글라스 회장, 정몽열 KCC건설 회장
3세대는 정몽진 회장의 장녀인 정재림 KCC 이사
글은 여기서 마치도록 할께요.
모두 행복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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