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공부 방/기업 지배구조

[경제 역사] 해성그룹 지배구조 알아보기

우이띠 2023. 3. 1. 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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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우이띠에요.

해성그룹 지배구조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해요.

 


① 해성그룹 개요

 

해성그룹 로고

해성그룹은 이북 출신 실향민이었던 단사천 회장이 창업한 기업이에요. 처음에는 재봉틀 제조 사업으로 기초 자금을 모왔고, 이후 기업 사채와 사업 확장을 병행하면서 한국제지, 계양전기, 한국팩키지, 해성디에스, 해성산업을 산하로 두고 있어요.

그냥 평범한 중견기업이지만, 창업주 단사천 회장에 얽힌 일화를 이야기하자면 단사천 회장은 명동 사채업계를 주름잡던 인물로, 전성기에는 삼성 이병철과 현대 정주영 같은 재벌 회장들에게도 돈을 빌려주고 전화를 걸면 그들마저도 벌떡 일어서서 받을 정도의 엄청난 현금부자였다고 해요. 이 떄문에 과거 단 회장을 둘러싸고 재계와 명동 사채시장에서는 '그가 마음만 먹으면 재벌 몇 정도는 금방 날려버릴 수 있다', '그가 부르면 기업 총수들도 두말하지 않고 달려온다'는 식의 소문들이 떠돌기도 했어요.

은행 등 금융시장의 자금조달 능력이 기업의 성장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던 경제개발 시기, 단서천 회장은 현금에 목말라있는 기업들에게 돈을 자주 빌려주었어요. 사채업계를 주름잡았던 단서천 회장이 큰 돈을 빌려주면서 기업이나 공장, 토지 등을 담보로 잡아 일부에서는 그를 '재계의 전당포'라고 불렀다고도 해요. 특히, 삼성그룹의 연간 영업이익이 180억원이었던 시절에는 자기 자금에 산하 쩐주들까지 합쳐서 하루 안에 동원할 수 있는 자금력이 60억원, 1980년대에는 무려 3,000억원이었다고 해요. 당대 대한민국의 현금왕이라는 별명으로 불렸어요.

지금도 테헤란로에 해성 1/2 빌딩을 비롯한 알짜배기 부동산들을 오너 집안이 직접 보유하고 있고, 다른 기업들도 현금흐름과 재무구조가 견실하다고 해요. 이외에도 해성국제컨벤션고등학교와 해성여자고등학교도 소유하고 있어요.

 

 

② 해성그룹 계열사

 

기업명 내용
한국제지 국내 최초로 백상지를 생산하기 시작, 1962년 8월 국내 최초로 백상지를 홍콩에 수출, 1966년 12월 회사 이름을 한국특수제지공업(주) → 한국제지(주) 변경, 1967년 6월 안양공장 1호 코터를 신설하고 장망식 초지 2호기를 증설한 뒤 아트지를 생산 시작, 1970년 1월 해성문화재단 설립, 1971년 6월 한국 증권거래소에 상장, 1972년 6월 학교법인 해성학원 설립, 1977년 4월 계양전기 설립, 1982년 국내 최초로 중성 초조기술적용해 '천 년의 종이'라 일컬어지는 중성지를 개발, 1983년 원지 위에 도액을 두번 코팅하는 더블아트지 생산, 1987년 8월 기술연구소 설립, 1989년 8월 온산공장을 준공하고 쌍망식 초지 1호기를 신설, 1993년 4월 더블아트지 생산 개시, 11월 (주)한국팩키지 설립, 1998년 11월 무역의 날 '1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 2003년 1월 스티커용 우표용지, 내알칼리성 라벨지 개발, 2004년 8월 고품격 프리미엄 아트지인 'Hiper X-PRI' 개발해 출시, 2011년 5월 프리미엄 복사지 '밀크(miilk)' 출시, 2012년 6월 무광택 미도공지 '아르떼(ARTE)' 출시, 2013년 2월 중국 특수지 사업장인 국일제지(장가항)유한공사의 지분 100% 인수, 2020년 5월 백판지 제조업체 세하 인수, 2020년 7월 해성산업을 존속법인으로 흡수합병, 11월 지류 제조 및 판매 등 제지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하여 한국제지(주)를 설립
해성산업 해성그룹 지주회사이자 부동산업체, 건물 임대사업과 시설관리사업 영위, 대주주 일가 소유의 해성 1, 2빌딩과 회사 소유의 해남 1, 2빌딩, 송남빌딩, 부산 송남빌딩, 우영테크노센터 등 다수의 빌딩을 관리
지배구조개편 일환으로 2020년 7월 해성산업을 존속법인으로 하여 한국제지(주)를 흡수합병, 11월 지류 제조 및 판매 등 제지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하여 한국제지(주) 설립, 분할 후 해성산업이 분할대상 사업부문을 제외한 나머지 사업부문을 영위
계양전기 1977년 설립된 공구 제조 전문 업체, 전동공부를 주력 제품으로 사업 영위, 1982년 국내 최초로 전동공구에 KS마크 획득, 1988년 증권거래소 상장, 주력 사업 분야는 전공공구 등 산업용품과 자동차 전장품(배터리에서 전원을 받아 작동되는 전기 전자 부품), 산업용품 분야에서는 그라인더, 드릴, 절단기 등 전동공구와 양수기, 살포기, 분무기 등에 사용되는 소형엔지 생산, 초소형 세경 그라인더, 진기식 절단기, 파쇄형 해머, 전기 스크루드라이버 등을 모두 국산화, 그라인더의 국내 시장 점유율은 약 60%, 드릴과 절단기 점유율은 약 65%
한국팩키지 1993년 11월 8일 한국제지(주)에서 분사하여 설립, 1999년 12월 코스닥에 상장, 우유팩 제조업체
해성디에스 2014년 3월 6일 설립, 차량용 반도체 기판(리드프레임)을 생산하는 기업, 경남 창원시 성산구 성주동에 본사와 공장 위치, 구 삼성테크윈 사업부
세하 백판지 제조업체, 2020년 5월 인수, 대구광역시 달성군 현풍읍에 본사와 공장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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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해성그룹 지배구조

 

해성그룹 지배구조

해성그룹은 해성산업이 지주회사로 두고 한국팩키지(51.35%), 한국제지(100.0%), 세하(50.73%), 해성디에스(34.0%), 계양전기(34.0%)를 자회사로 두고 있어요.

2022년 12월 7일 공시를 통해 자회사 계양전기에서 투자사업부문을 떼어내 흡수합병한다고 밝혔고 이는 계양전기가 보유한 해성디에스 9.62%를 해성산업에 넘긴다는 의미에요. 공정거래법에 따르면, 지주회사인 해성산업의 자회사인 계양전기는 자사의 자회사인 손자회사 지분이 아닌 다른 계열사 주식을 보유할 없기 떄문에 계양전기가 보유한 해성디에스의 지분을 모회사가 가져가는 방식을 택한거에요.

 

해성산업 2021년 1월 공시내용

해성그룹은 2020년부터 해성산업을 중심으로 하는 지주사 전환 작업에 나서 계열사를 합병하고 분할하면서 기본적인 지주사 구조를 만들었고 2020년 11월 공정거래법상 지주사로 전환했어요. 지주사 행위제한 요건인데 어긋나는 사항이 있다면 유예기간 2년동안 해소해야해요. 해성그룹은 계열사 합병, 퇴출 등의 방법으로 문제 요건들을 해소했고 다만 자회사의 손자회사 이외 계열사 지분 보유 금지 요건 해소에는 시간이 걸렸어요. 계양전기가 들고 있는 해성디에스 지분 163만5000주(9.6%)가 발목을 잡았어요. 계양전기가 해성디에스 지분을 따로 떼어내 분할하고, 해성산업이 이를 흡수합병하는 방식으로 현금 대신 계양전기 주주들에게 신주를 주고 지배구조 개편을 마무리한거에요. 해성산업과 계양전기 투자사업부문은 보통주 1 대 1.1531264 비율로 합병했고 이로 인해 단재완 해성그룹 회장은 해성산업 지분 33.25% → 28.05%로 낮아질 전망이에요. 특수관계인을 제외한 세 부자의 지분율 하락폭만 10.02%에 달해요.

 

단재완 해성그룹 회장 주식소유현황은 해성산업(33.25%), 한국팩키지(10.07%), 계양전기(5.97%)를 보유하고 있고

단우영 부회장은 해성산업(14.61%), 한국팩키지(5.03%), 해성디에스(1.09%), 계양전기(1.89%)를 보유하고 있으며

단우준 사장은 해성산업(14.46%), 한국팩키지(5.03%), 해성디에스(1.09%), 계양전기(1.87%)를 보유하고 있어요.

 

 

④ 해성그룹 가계도

 

해성그룹 가계도

해성그룹 가계도를 보게 되면

1세대는 단사천 해성그룹 명예회장

2세대는 단재완 해성그룹 회장

3세대는 단우영 한국제지 부회장, 단우준 계양전기 사장

 

글은 여기서 마치도록 할께요.

 

모두 행복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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