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역사] OK금융그룹 지배구조 알아보기
안녕하세요. 우이띠에요.
OK금융그룹 지배구조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해요.
① OK금융그룹 개요
OK금융그룹은 1999년 소비자금융업을 기반으로 출범해 현재 저축은행, 캐피탈, 소비자금융 전문회사 및 중국을 비롯한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등 동남아시아로 글로벌 영역 확장을 지속 중인 글로벌 금융그룹이에요.
● 2002년 소비자금융회사 '원캐싱'을 설립, 최윤 OK금융그룹 회장은 국내에서 활동하던 일본계 소비자금융업체인 '아에루(AEL)'의 부도에 'A&O'가 매물로 나오자 재일교포 상공인들을 설득해 'A&O대부'와 '프로그레스대부' 등 7개 업체를 차례로 인수
● 2010년 부산저축은행을 시작으로 제2금융권인 저축은행 인수를 추진했지만 일부 저축은행의 부실 정도가 심하고 '소비자금융업' 출신이라는 장벽에 가로막혀 수차례 실패
● 2014년 예나래저축은행, 예주저축은행 인수, 저축은행 사명을 'OK저축은행'으로 변경, OK는 '오리지널 코리안(Original Korean)'의 앞 글자를 딴 것
● 2015년 한국씨티은행의 자회사인 '씨티캐피탈'의 우선협상자로 선정, 사명을 'OK캐피탈'로 변경
② OK금융그룹 계열사
사업부문 | 기업명 | 내용 |
지주회사 | OK홀딩스대부 | 2014년에 설립, 비대부업 부문 중간지주회사 |
J&K Capital | 일본법인 지주회사 | |
제2금융권 | OK저축은행 | 러시앤캐시를 운영하는 아프로파이낸셜대부(주)가 예주저축은행을 인수하여 OK저축은행, 예나래저축은행을 인수하여 OK2저축은행으로 변경, 2014년 11월 OK저축은행이 OK2저축은행을 흡수합병 |
OK캐피탈 | 1976년 설립된 화신타이거리싱을 모태로 하여 제일씨티리스-씨티리스-한국씨티캐피탈로 이어진 할부금융업체 | |
OK신용정보 | 2008년 12월 12일 설립, '신용정보이용및보호에관한법률'에 의거해 채권추심업, 신용조사 및 CRM(Customer Relationship Management, 컨택센터)' 업무를 허가받은 채권추심 전문회사 | |
여신금융업 | 아프로파이낸셜대부 | 브랜드로 러시앤캐시를 사용중, 구 프로그레스-에이앤피파이낸셜대부, 2024년 대부업 철수 예정 |
오케이에프앤아이대부 | NPL채권 전문관리 회사, 구 예스캐시탈대부 | |
해외산업 | Phnom Penh Commercial Bank | 구 현대스위스저축은행 계열사, 2016년 전북은행 50%< JB우리캐피탈 10%, OK금융그룹 40%로 컨소시움을 구성해 인수한 기업 |
Rush&Cash China | 천진아부로소액대출유한공사, 심천아부로소액대출유한공사 | |
기타 | OK 배·정 장학재단 | 2002년 출범한 OK배정장학재단은 '배움을 게을리하지말고, 성공한다면 사람과 배움의 가치를 소중히 하며, 어려운 사람을 위해 힘써라'라고 강조한 최윤 회장 부모님의 가르침에서 시작, 재단명의 '배'와 '정'은 최윤 회장의 아버지와 어머니 이름에서 한 글자씩 따왔으며 바른 인성, 창의성, 도전정신을 갖춘 미래 인재를 발굴해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지도자적 인재 양성을 목표 |
안산 OK금융그룹 읏맨 배구단 | 구 러시앤캐시 베스피드/OK저축은행 러시앤캐시 | |
OK금융그룹 읏맨 럭비단 | '럭비의 인지 스포츠화'라는 목표 아래 운영되고 있는 '선직국형 스포츠클럽팀' | |
OK데이터시스템 | 아프로서비스그룹의 IT 계열사, 구 아프로시스템 | |
OK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 | 구 아프로인베스트먼트 | |
엑스인하우징 | 부동산업 기업 | |
뉴데이즈 | 광고 대행업, 구 한창그룹 계열 광고춘추로 시작해 ADCC로 사명을 변경, 2005년 현재의 사명으로 변경, 유명한 파로마가구 광고 제작 |
③ OK금융그룹 지배구조
OK금융그룹은 출범 20여년 만에 대기업 반열에 올랐으며 순수 제2금융업을 기반으로 대기업집단에 이름을 올린 곳은 OK저축은행이 유일해요. 2024년까지 대부업을 완전히 청산하고 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에요. OK저축은행을 인수하면서 "대부업 대출잔액의 40% 이상을 줄이고 대부업 자산이 가장 많은 아프로파이낸셜대부를 2024년까지 정리해 대부업시장에서 완전히 철수하겠다"고 밝혔어요.
OK금융그룹의 지배구조는 크게 4가지로 나뉘어요. OK홀딩스대부에 OK저축은행(98%), OK벤처스(100%), OK캐피탈(100%)를 자회사로 두고 있어요. 일본법인인 J&K캐피탈로 아프로파이낸셜대부(98.8%), OK F&I대부(100.0%)를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어요. 아프로파이낸셜대부 자회사로 OK신용정보(49%), 미즈사랑(100%), OK인베스트&파트너스(100%)와 OK F&I대부 밑에 엑스인하우징(100%)을 보유하고 있어요. 이밖에 해외계열사인 종합상사야마준을 통해 뉴데이즈(3.8%)를 보유하고 있어요.
최윤 회장의 동생으로 알려진 최호(혈족 2촌)씨가 해외 계열사인 그리타(33.3%)를 통해 원캐싱(16.6%)를 보유하고 있어요. 사실상 OK금융은 지배구조상 최윤 회장의 1인 소유 그룹이라고 봐야해요.
지배구조 최상단에 여전히 일본 기업이 위치해있는데 이는 사업 초기 일본계 대부업체 인수를 위한 용도로 활용되었고 현재는 그 용도가 불분명한 상황이라고 해요. 국외 계열회사 중 일본 소재 기업은 총 6개로 J&K캐피탈(투자업), 종합상사야마준(음식업), 그리타(투자업 및 투자고문업), 밤비(음식업), 아프로 트러스트(부동산업), 퓨처푸드팩토리(음식업) 등이에요.
그간 OK금융은 사업 초기 일본계 대부업체를 인수하기 위해 '일본 기업'이 필요했다고 밝혀왔어요. 2000년대 초반 최윤 회장은 당시 한국에 진출한 일본계 대부업체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일본기업'이어야 한다는 매입자 조건을 충족하기 위해 페이퍼컴퍼니인 J&K캐피탈을 설립했다는거에요. 하지만 20여년이 지난 현재도 J&K캐피탈을 통해 그룹 핵심계열사를 지배해야하는지에 대해서는 의문이에요. 또한 최윤 회장이 평소 그룹명 'OK(오리지날 코리안)'를 내세우며 한국 기업임을 강조하는 모습과도 대치되요. 2019년 10월 최윤 회장은 OK금융그룹의 전신인 아프로서비스그룹의 이름을 바꾸면서 본격적인 '왜색탈피'를 시도한 바 있어요. 회장 본인이 재일교포 3세이고, 여전히 아프로파이낸셜대부 등 핵심계열사가 일본 소재 J&K캐피탈의 지배를 받으면서 완전히 벗어내지 못한 모습이에요. 일부에서는 OK금융의 기업 규모가 사업 초기 대비 급격히 커지면서 해당계열사를 정리하기 어려운 상황일 수 있다는 분석도 있어요.
최윤 OK금융그룹 회장의 주식 소유현황은 OK홀딩스대부(주)(93.2%), OK데이터시스템(주)(100.0%), (주)OK컴퍼니(100.0%), 예스자산대부(주)(100.0%), 원캐싱(주)(52.3%)을 보유하고 있어요.
④ OK금융그룹 가계도
OK금융그룹 가계도를 보게 되면
1세대는 최윤 OK금융그룹 회장
2세대는 아들인 최선 씨, 딸인 최다해 씨
글은 여기서 마치도록 할께요.
모두 행복한 하루 되세요~:)